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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루스카이의 여기저기 자잘한 여행기
도서 감상

고은 작은시편 '순간의 꽃'

by bluesky0321 2016. 12. 2.

 

우리나라 작가 중

유일하게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에 오르는 시인

고은

이름만 기억할 뿐 그의 따뜻한 시 한 편

제대로 아는 게 없네

 

그래서 그의 작은 시편 '순간의 꽃'을 추천받았네

책을 드는 순간

가슴이 따뜻해지고 그리움이 물밀 듯 밀려오는

그리고 아련한 추억이 떠오른다네

 

어느 작가는 추천의 글에서

처음 볼 땐 줄친 부분이 열페이지가 되더니

한번 더보니 스무군데로 늘고

또 한번 보니 오십군데로 늘더라는군

 

나는 벌써 처음 읽었는데도 불구하고 스무군데가 넘었으니

추천 작가보다 감동이 더하다고 해도 되나?

아무튼 이런 책을 접한다는 사실만으로도

행운이다.

 

 

 

 

 

 

요즘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이

가슴에 와닿는 글이 아닐까 생각한다.

바쁘게 살아가다보면 아무 것도 보지 못한다

느끼지도 못한다

노를 놓치고 당황하다 가만히 둘러보면

비로소 더 넓은 물이 보이는 것이다.

우리의 삶이 그러하다.

 

 

 

세상의 모든 것이 그저 얻어지는 것은 없다.

매일 매일 접하는 접시 하다도

수 천도의 뜨거움을 견디고 탄생한 것이다.

우리는 이런 뜨거움을 느껴 보았는가?

옷깃을 여밀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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