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는
동남아시아에 속해 있는
공산국가로써 우리들에게 썩 익숙하지는 않는 나라이다.
그러나 해외여행의 기회가 늘어나면서
남들이 많이 찾는 유명한 관광지 보다 오히려
조용하고 덜 알려진 곳을 여행하길 좋아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라오스도 이러한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유럽인들은 동양의 이국적인 풍경과
프랑스령에속해 있어 유럽풍이 풍기는 동남아시아에 매력을 느끼는데
그러한 나라가 이 지구상에는 크게 많지 않는데 그 나라가
바로 라오스이다.
알다시피 라오스는
중국, 베트남, 태국, 캄보디아, 미얀마 로 둘러 쌓여진 내륙국가로써
동남아시아 국가 중에 유일하게 바다를 접하지 않은 나라이다.
금번 라오스 오토바이 여행은
어찌보면 무모하기도 하고, 어찌보면 너무나 쉽게 성사된 것 같다.
무사히 귀국하고 나서 생각해보니
이러한 여행을 함부로 구상할게 아니라는 생각이 불현듯 들기도 했다.
그러나 때론 무모하다 싶을 계획을 아무 탈 없이
계획대로 성사시킨 것을 보면 일단 몸으로 부딪히는 것이
최선의 방도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그래서 하는 말인데 우선 해보자 라고 생각하는 것이
절반의 성공이요,
준비가 다소 미흡하더라도 실행에 옮기면서
문제점을 해결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준비를 완벽하게하기 위해 시간을 끌다보면
정작 이 핑계 저 핑계로 실현하기 어려울 수도 있을 듯~
서론이 길었슴다만
암튼 이번 라오스 오토바이 투어는
"라오스가 가 볼만하다는데 함 가볼까?"
"그럴까?"
3명이 모여 그냥 그렇게 정해졌다.
라오스는 아래와 같이 주변국 5개국으로 둘러싸여 있다.
이 중에서 수도 비엔티안에서 방비엥을 거쳐
루앙프라방까지의 코스를 택했다.
이 코스는 유럽인들이 자전거 여행을 많이 하는 코스로 유명하단다.
이유는 우리나라도 올레길이다, 둘레길이다 하여 사람들이
자연과 벗삼아 걷기를 즐겨하는 길이 인기가 있듯이
라오스의 이코스도 자연과 더불어 자전거 하이킹을 즐기기
좋은 곳이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아직까지 발전의 속도가 더뎌 교통량이 많지 않은 것이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여정은
첫 날 비엔티안으로 입국하여
둘째날 비엔티안에서 방비엥까지 오토바이 투어
세째날 방비엥에서 루앙프라방까지 오토바이 투어
네째날 루앙프라방에서 비엔티안까지 오토바이 투어
다섯째날 비엔티안 시내관광
여섯째날 새벽 귀국이란 다소 빡빡한 일정으로 짰다.
오토바이는
비엔티안 현지의 렌탈샾에서 대여했다.
혼다 XR250 오프로드용 오토바이인데 성능 및 품질이 믿을 만 하여 좋았다.
여행에 가지고 간 짐은 렌탈샾에 맡기고 이틀 투어에
필요한 짐만 방수팩에 담아 뒷쪽 캐리어에 묶었다.
계약서 작성
이 아저씨가 "줄스"라는 분인데 프랑스 사람으로
의사출신이라고 한다.
의사생활을 접고 라오스에서 여유로운 생활을 즐기기 위해
가족들과 모두함께 건너 왔다고 한다.
아주 쉬운 영어로 소통하여 전혀 문제가 없으며, 어려운 말은
글로 쓰거나, 바디랭귀지로 다 통한다.
계약서
대인, 대물 보험료를 포함하여 1일에 30불씩 3일 대여했다.
매우 싼가격이다.
국내 또는 일본 등지에서 오토바이를 렌탈하려면
이 비용에서 최소 5배에서 10배는 지불해야 할 듯~
계약서를 보면 알 수 있지만
비엔티안에서 오토바이를 빌려 루앙프라방까지 가서
오토바이를 차로 내려보내고 루앙프라방에서 관광을 하고 귀국할 수도 있다.
이제 모든 라오스라는 이국 땅에 와서
그것도 낯선 길을 오토바이를 타고 서울-부산 간의 거리를
여행한다는것이 설레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어떠한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질지 두렵기도 하다.
자~ 암튼 출발이다.
출발하기 전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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