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블루스카이의 여기저기 자잘한 여행기
오토바이

합천 해인사 고불암 & 파프리카 생태

by bluesky0321 2010. 11. 10.

일교차가 심한 날은 아침 안개가

짙어진다.

특히 농촌 들판을 지날 때면 차 창에 물기가 뚝뚝 떨어질 정도의

짙은 안개는 자동차 조차 얕은 시야때문에

달리기가 겁이 난다.

 

이런날 오토바이에 미친 몇몇이 늘가을 투어를 떠났다.

1박2일로 영월 동강까지 다녀오는 코스로....

그러나 또 몇몇은 당일코스로 중간에서 핸들을 돌렸다.

그래서 합천 해인사의 부속 암자인 "고불암"을 들렀다.

 

마침 그 아래에는 파프리카 농장이 있어

피프리카 재배의 기이한 모습을 볼 수 있어 더욱 뜻깊은 날이었다.

 

 중리를 지나는 길에 본격적으로 안개 속을 달리기 전

잠깐 복장 및 차량상태를 점검한다.

 

오토바이 주행장면은 pass

시계도 좋지 않아 보이지 않는 길을 찾아 달리기도 힘들어

사진은 찍을 엄두도 못 냈음.

 

합천 해인사 일주문을 지나 주차장을 지나서 가파른

언덕길을 다라 올라가면 "고불암" 안내가 보인다.

고불암은 해인사에서 지낸 스님들이 나이가 많이 들면 올라와

기거하는 곳이라 한다.

 

안에는 고시원도 있으며, 공부하기 좋은 장소이다. 

 

차 한잔 하기도 좋고 

 

경치도 좋고

 

산방의 정취도 좋다.

 

내려오는 길목에 자리한 파프리카 농장!

파프리카는 12월 경에 심어 6개월 자라면

또 6개월 수확을 한다고 한다. 

 

지금은 수확이 거의 끝나 과실이 별로 없다.

11월 말이면 이것을 다 뽑아 내고 다시 심는다고 한다.

 

그런데 뿌리를 보면 과학영농이 어떤 것이지 실감케 된다.

바닥에 흙은 전혀 없고 뿌리가 담긴 상자가 하나 있을 뿐이다.

 

뒤쪽을 돌아보니 영양분을 공급하는 관이 거미줄처럼

얽혀 잇다.

정확한 량을 컴퓨터로 제공한다고 한다.

 

주변은 단풍이 절정이다.

가을이 깊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