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
트위터 대통령이라 불린다.
그러나 이 말은 언론이 만들어 낸 말일 뿐
언론은 대통령 대접을 해 주지 않는다.
언론이 대접을 해 주던 해 주지 않던
이외수의 트위터 멘션의 파급력은 무시할 수 없다.
어느날 이외수님의 트위터에 퀴즈를 냈다.
마음과 마음으로의 저자가 누군지를 맞추면 맞팔 승인한다고..
그때 이외수라고 트윗을 했더니 맞팔을 해주었다.
그래서 책을 읽다 궁금한게 있으면 쪽지를 남기면 답이 온다.
한번 밖에 쪽지를 보내지 않았지만 100% 온다
마음에서 마음으로 책을 주저없이 집어 들은 것은
책을 펴던 페이지의 내용은 생각과 마음이 차이를 설명한 장이었다.
책에서는 생각은 머리로 하는 것이고
마음은 가슴으로 하는 것이라 설명한다.
부산으로 갈 때 가장 빨리 가는 방법으로
내비를 찍고 간다고 하면 생각이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간다고 하면 마음이라고 설명한다.
명쾌한 답이다.
주저없이 책을 구입하여 읽기 시작했다.
책을 들어 놓기까지 반나절 밖에 걸리지 않지만 사고의 깊이는
책을 들 때와 놓을 때가 같지 않다.
곁에 두고 자주 펴들면 좋을 듯 하다.
생각에 머물지 않고 마음으로 느끼게 될 것같다.
세상 모든 일들이....
책에서는 예술, 인생, 세상, 우주 4가지 장으로 구분하고
마지막에 어디로 가느냐고 화두를 던지는
선문답 형식으로 진행된다.
대담은 하창수 소설가가 맡았다.
예술, 인생, 세상에 대한 내용은 머리에 쏙쏙 들어오는데
역시 우주에 대한 선문답의 내용은 조금 어렵게 느껴진다.
채널링이란 용어는 처음 접하는는지라 개념이 잡히지 않는다.
그러나 다름을 인정하고 그럴 수도 있겠구나라고
생각하니 새로운 사유의 세계를 보는 듯 했다.
이외수의 새로운 취미로는
오토바이에 빠져 보고 싶다는 의견을 냈다.
오토바이에는 내가 일가견이 있는데 혹시 연락이 온다면
오토바이를안전하게 타는 법을 알려드릴 수는 있을 것 같다.
"외수님 이 블러그 보시면 연락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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