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뮤지컬로도 소개된 영화 "맘마미아"의 포스터 앞에서 지인으로부터
질문을 받았다.
"이 신부의 아빠는 누구?"
"----"
"아~ 모르지?"
"----"
대화는 그것으로 끝났다.
질문한 사람은 내가 모르는 걸 괜히 물어 무안케 했구나 하는 생각을
할지 몰라도 그 순간 난 매우 당혹했다.
질문을 한 사람에 대해서가 아니라....
나 자신의 문화적 수준에 대해 실망했기 때문에.....
맘마미아가 "아바"의 노래 중의 하나이며, 국내에 뮤지컬로도 소개되었으며,
너무나 익숙한 맬로디의 팝송을 알고 있다는 것에서 맘마미아를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불현듯 질문을 받고 보니 너무나 모르면서 다 아는 것처럼 생각
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부끄러움이 밀려왔다.
그래서
다음날, 바로 영화 "맘마미아"를 감상했다.
어께를 들썩이며, 80년대 즐겨듣던 스웨덴 그룸 "ABBA"의 명곡들을 맘껏
감사했다. 그리고 소피의 아빠가 피어스 브로스넌이 연기한 "샘"이란 것도
알았다.
덕분에 나 자신을 돌아보게 한 지인에게 감사드린다.
** 영화 포스터 **
** 매릴 스트립**
크린트 이스트우드와 열연한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에서
아주 인상깊은 연기가 아직 생각이 난다.
**피어스 브로스넌**
007영화 주인공으로 더 잘 알려진 "샘"
소피의 아빠로 도나와 마지막에 결혼한다.
* 소피의 남친*
* 누가 아빠인지, 영문도 모르고 도나의
호텔이 있는 섬에 도착한 세 남정*
**** 지금부터은 아바의 옛날 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