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일이 일어났는지 아무도 -- 김영하 소설집

티비에서 알쓸신잡이란 프로가 있었다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기한 잡학이란 뜻이다.

팟캐스트에서 유명해져 책으로도 펴내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지대넓얕"의 패러디가 아닌가 한다.

지적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이라는 말인데

알고보면 이보다 명쾌한 것이 없다.

일상대화를 하는데 깊은 지식따윈 필요없다.

넓고 얕지만 폭넓은 많은 지식이 유용하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매우 유익하다

암튼 알쓸신잡에서 유시민과 함께 출연해 대화를 하는 것을 보고

김영하작가를 알았다.

이 시대를 앞서나가는 이들이 모인 만큼

김영하작가의 그 무엇이 궁금해 책을 펴들었다.

첫 작품으로 무슨일이 일어났는지 아무도~

추상적인 책 제목이다.

단편들이 빼곡히 수록되어 있다.

단편이라도 너무 단편인 소설을 포함해~

명예살인!

공감가는 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