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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루스카이의 여기저기 자잘한 여행기
명산 기행

무자년 맞이 천왕봉 등정

by bluesky0321 2008. 1. 2.

무자년 새해를 이틀 앞둔 2007년 30일!

폭설예보에 맞춰 지리산 청왕봉 등정에 나섰다^^

 

원래 계획은 31일 아침에 출발하여 무자년 새해를 천왕봉에서 맞을 생각이었으나,

폭설예보로 조난의 위험 및 상경일정 등을 고려하여 하루 앞당겨 등정했다.

 

계획수정은 매우 잘한 처사로 하산 후 판명되었다..

하산 직후 바로 폭설로 인해 지리산 등산이 전면 통제되었기 때문이다.

다음날로 등정계획을 늦췄더라면 천왕봉 근처에도 가지 못했을 것이다...

 

세찬 바람과 눈발에 얼굴이 새파랗게 얼어도 마음은 여간 훈훈하지 않았다..

정해년을 보내는 아쉬움과 무자년을 맞는 설렘을 천왕봉과 함께 할 수 있었기에.....

설경이 멋지네요^^

감상요^^  

 

 중산리 탐방소애서 출발^^

 

 이 정도 눈~쯤은 하다가 힘들어짐~

 

 여름 등정때는 지나치며 그럴려니 했는데... 눈 속에서 바위를 뚫고 있는 나무의 애환이 애처로워 보였음;;

 

 폼은 히말라야라도 등정하는 듯...

 

 법계사에는 지난해 볼 수 없었던 일주문이 세워졌다^^ 뭔가 자꾸 늘리려는 습성이 인간에게는 있는 듯...

 

 지금부터는 잠자코 설경 감상^^ 아름다운 풍경과 등정의 고통은 비례한다...

 

 

 

 

 

 

 

 

 마지막 천왕봉 정상^^

정상에 단 1분도 서 있기 어려워 올라가자마자 내려오기 바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