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국립공원의 한자락인 도봉산은 지리적으로도 서울에 인접해 있어
수도권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아침에 자욱하게 내려앉은 안개 덕분에 한낮의 일기는 어느 날보다 화창하다.
도봉산역에서 출발하는 산행은 인파에 떠밀려 올라가다시피 했지만
바위산이 펼치는 절경을 즐기기엔 부족함이 없었다.
바위산 등산의 묘미는 합천의 매화산을 빼놓을 수 없는데, 매화산이 올망졸망
만물상이라면 도봉산은 거대한 기함의 웅장함이 넘친다.
바위살의 하얀 속살을 파고드는 암벽등반가들이 무엇보다 부러운 날이다.
도봉산역에서 걸어서 10분 정도 (?) 에 있는 만남의 광장!
앞 만보고 오르다 고개를 들면 멀리 운무와 어우러진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자운봉옆의 봉우리인데 정작 자운봉 꼭대기에는 올라갈 수 없었다.
위험표지판 때문에....
포대?? 군부대의 포병부대를 생각했으나, 그것은 아니라고 하네....
애기들 안는 포대기를 생각하면 될 듯....
바위산에 뿌리를 박고자라는 소나무를 볼 때마다 감탄이 절로 난다.
저 모습을 보고 선비들은 독야청청, 고결, 절개 등을 주제로 시를 읖었으리라!
아~ 독야청청! 눈이라도 내렸으면.....
멀리 북한산의 인수봉도 보인다고 함.
도봉산자락에 있는 절 중에서 가장 오래된 절...
지난 주 내린 잔설이 아직 이렇게나 많이???
산행 후에 빠지지 않는 것이 있다면 ~ 한~잔~ 막걸리가 제격인데... 왠 소주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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