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선사는
무학대사가 조선의 도읍지를 정하기 위해 전국을 다니던 중
현재 금선사의 터가 삼각산의 정기가 서려있어
이 자리에 절을 짓고 금빛의 신선, 즉 부처님이란 뜻의
금선사로 이름을 지었다 한다.
조선시대에는 묵정굴이 기도성지로 알려져 있었다.
절 바로 아래 묵정굴이 있다.
설화로써 금선사의 농산스님이 정조의 왕세자인 순조로 환생하였다는
설이 있어 정조시대에는 이 절이 원찰로 정해지기도 했다.
금선사에서는 추사 김정희의 동생인 김명희가 초의선사와
교류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관리소홀로 쇄락하여
1967년 도공스님이 옛 터에 중건하였다.
북한산 비봉탐방센터에서 10여분 걸어올라오면
금선사라는 아담한 절을 만난다
일주문을 들어서기 전에
투박한 보살의 입상이 서 있다
정교하지 않고 투박하여 더 정감이 간다
삼각산 금선사라는 일주문
금선이라는 한자가 알고 있는 '신선선'이 아니라
다소 당황스럽다
종무소에 있는 보살에게 물었더니 모른다고 하는데
스님이 보이지 않아 그냥 나왔다
범종루
아침에는 법고 - 목어 - 운판 - 범종 순으로 치고
저녁에는 법고 - 운판 - 목어 - 범종 순으로 친다고 한다
범종루를 들어서면
밖에서 볼 때와는 또다른 모습에 놀란다
생각보다 절의 규모가 상당히 크다
이 안쪽에 이렇게 넓은 터가 있을 줄이야
금선사 종무소가 있는 건물을 지나고~
북 카페도 있다
종무소에서 뒤돌아 본 모습
대웅전 격인 대적광전은
전면에 보이는 해탈문을 올라가야 있다.
해탈문을 지나면
대적광전으로 올라갈 수 있다
산행 중이라 담 기회에 조용히 찾기로 하고 발길을 돌렸다
해탈문에서 내려다 본 절 전경
오래된 소나무가 절의 격을 높여준다
템플스테이도 실시하고 있으니
많은 중생들을 좋은 곳으로 인도했으면 좋겠다
'곱게 늙은 절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울 성북동 길상사 (0) | 2020.12.22 |
---|---|
오대산 월정사 (0) | 2020.04.27 |
2019 초파일 일주일 전 운문사 & 북대암 (0) | 2019.05.16 |
구미 금오산 해운사 (금오산 케이블카) (0) | 2018.08.28 |
현풍 유가사 (유가종 총 본산) (0) | 2018.08.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