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하면
누구나 고추장을 가장 먼저 떠올릴 것이다.
그런 순창에 우리나라 1호 군립공원이 강천산에 있다고 한다.
그리고 단풍이 곱기로 내장산 저리가라 할 정도란다.
늦은 가을 산이 좋아 찾아 나선 길
단풍까지 구경할 요량으로 강천산을 찾았다.
강천산 군립공원 이정표
당근 순창군 군립공원 이겠죠?
이날 공원 입구 수 km 전방부터 경찰들이 교통정리, 차량통제를 하고 있었다.
우리도 차는 한참 떨어진 임시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걸어갔다.
왔다갔다 산에 오르는 만큼 또 걸었다.
주차장을 지나면 시골틱한 정겨운 모습이 보인다.
판매의 주종은 밤, 대추, 그리고 산나물 말린 것
산행을 시작하기 전 공원입구에서 구장군폭포까지
단풍길이 예술이다.
산에 오르려다 산행을 포기하고 단풍에 취해 눌러앉는 사람도 있다.
잠시 단풍을 감상하며.......
늘어진 능수버들 같다.
약간은 찬 날씨인데 냇물에서 무얼하는지
그림이 좋아 셔터를 눌렀다.
빛깔도 가지가지.... 옆의 키 큰 나무는 메타세콰이어인가 하는 나무다.
늘어선 기세가 위풍당당하다.
담벼락은 강천사 담벼락이다.
담 넘어 대웅전이 보인다.
어느 곳을 지나도 대웅전을 그냥 지나지 않았는데
나도 취했나 보다.. 그냥 지나쳤다.
이제부터 산행 시작이다.
계획은 강천산을 오르려 했는데 옆에 있는 광덕산의 전망이 좋다고 한다.
그 산이 그 산이란 생각에 추천한 사람의 말을 듣기로 했다.
위로는 현수교가 있어 그림이 좋다.
위에서는 연신 비명소리가 들린다. 아래에는 양동이를 하나받혀야 될 듯,....
병풍폭포라고 한다. 인공이란다.
가뭄으로 메말라 드러난 뿌리가 애처럽다.
밟고 밟히고 2시간 정도 산행에 정상에 다다른다.
광덕산을 가르키는 이정표
먼지만 덜 나면 그런대로 괜찮은 산행이 되련만
드뎌 정상이다.
578m 생각보다 높진 않다.
옆에 있는 강천산도 비슷하다.
산에 내려오면 구장군폭포에 조각공원이 있다.
이 작품은 비교적 젊잖은 편에 속한다. 가족애가 물씬^^
오는길에 순창의 민속마을 고추장 마을에 들렀다.
해가 어둑어둑해져 바쁜 길에도 만들이 다 간다기에 가 보았다.
집사람 말이 맛은 ..쩜쩜... 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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