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의사 박경철!
의사가 본분이긴 하지만 주식투자, 경제전문가로도
매스컴에 널리 소개되어
너무나 유명한 인물인지라
그의 책 역시 이름값을 하며 출간하자마자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랐다.
그리고 벌써 시간이 5년여 흘렀지만
아직 그의 책에 대한 열기는 뜨겁다.
TV에 이름께나 알린 인물의 저서는
내용이야 어떠하든 무조건 베스트셀러 반열에
오르는게 심통맞아 일부러 보지 않는 경향이 있다.
이 책도 시골의사를 내세워 투자, 경제분야 등을
두루 섭렵하여 이름을 알린 후
몇 권의 책으로 인지세 수입이나 올리려는 것으로 오인했다.
세월이 흐른 지금 그래도 식지 않는 그의 책에는
따뜻한 인간의 정이 흐르고 있다.
의사라는 직업에 대한 윤리는 둘째치고
우리가 겪지 못한 사람사는 얘기가 있다.
나의 생명을 의지하면서도 왠지 모를 불신감이 드는 의사!
왠지 나의 목숨을 돈벌이로 여기는 듯한 의사!
왠지 권위의식으로 목숨을 가벼이 여기는 의사!
등등의 근거없는 추측으로 대한 의사의 직업에 대해
의사가라는 직업이 아닌 한 인간으로써의
진솔한 얘기
이런 것들이 가슴을 쨘~하게 만든다.
가진 자는 가진 것을 지키기 위해 몸부림치지만
없는 자는 목숨이 꺼져가는 상황에서도
발만 동동 구를 뿐인 현실을 원망하는 삶의 얘기가 있다.
목차
목차에 나오는 35편의 얘기 모두 의미있는 내용이지만
읽다 책을 손에서 놓으며 탄식과 함께 눈물이
주체할 수 없이 흘린 한 편을 게재한다.
사랑이 깊으면 외로움도 깊다.
선천성 기형으로 태어난 딸의 투병을 지켜보다
먼저 보낸 엄마가
딸 혼자 외로이 둘 수 없다며 목을 맸다
먼저 간 자식을 부모는 가슴에 묻는다고 했는데
용희엄마는 가슴에 묻지 못하고
딸을 따라나섰다.
그 깊은 사람에 대해 나는 할 말이 없다.
다만 눈물을 흘릴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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