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권을 읽은 김에
내리 2권을 반나절 만에 읽어버렸다.
마침 태풍 메아리로 전국이
비, 바람에 젖고 날릴 때 뒷산 자락의 계곡을 찾았다
불어 난 계곡물을 뒤로 한 채
힘차게 흐르는 계곡물소리를 들으며
독서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1권과 마찬가지로 저자를 1인칭으로
의사로써 직, 간접적으로 겪은 일들을 담담한 필체로 그려내고 있다.
미친 세상에 대해
가슴 저린 사랑에 대해
그리고 삶과 죽음!
일반인보다 죽음을 많이 접하는 직업 특성 상
죽음에 대한 정의가 다른 수 있겠지만
의사이기 앞서 환자 또는 보호자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사고가 존경스럽다.
2권 목차
내가 하면 연애요
남이 하면 불륜이라 하듯이
인간은 누구나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이중성이 있다.
이 글을 읽으면서 할아버지가 미워지기도 하면서
그렇게 수 많은 세월을 묵묵히 견디어 온
할머니가 오히려 원망스러웠다.
차라리 안보았으면 좋을 얘기다.
그러나 지킬박사와 라이드
이 글은 나의 얘기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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