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의 양심이라 불리는 사람
군부독재 시절
권력을 지키려는 자들이 가장 많이 악용한 사례가
용공 종북 빨갱이라는 딱지이다.
최근 영화 1987은 이 시대 민주주의의 가치가
어떻게 지켜져왔는가를 젊은이들에게 감명깊게 새겨준 영화다.
박종철, 이한열 열사들의 죽음이 이 민주주의를 지켜온 것이다.
신영복은 민주주의를 지키려는 신념을 지키려다
감옥으로 간 것이 아니다
29살의 젊은 나이에 육군대학 교수로 학생을 가르키던
신영복은 사회의 어두운 면을 둘러보고
어려운 학생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야학을 하고
어쩌면 칭찬을 받아야 할 일을 한 것이 군부독재가 씌운
종북이라는 올가미에 걸리고 만다.
그 댓가로 군인신분이라는 이유로 군사재판에서 사형을 선고받는다.
무고한 시민을 이렇게 쉽게 마녀재판식으로
사형을 선고할 수 있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는다.
법과 양심이 죽은 시대이다.
신영복은 사형수에서 무기수로 감형되어 20년을 복역했다.
젊은 청춘을 오롯이 감옥에 바친 신영복은 어찌보면
시간을 잃은 것 만은 아니었다.
내면이 더 단단해진 외유내강의 전사로 이 사회에 돌아온 것이다.
신영복의 단편 단편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들이 많다.
처음처럼
더불어 숲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입니다.
라는 노무현 묘역의 글씨 등등
이 책에서 선생과 함꼐 사색할 수 있어 좋다.
마지막 가는 길을 닮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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