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악하악 이후
오랜만에 이외수 작가의 저서를 접했다.
여행 중 가볍게 읽을 수 있는 것을
고르다 보니 글자 수가 적은 이외수 작가의 책에 눈이 갔다.
아불류 시불류 란 제목도
매우 있어 보인다.
무언가 철학적 의미와 화두를 던질 것은 같은
제목이 아닌가?
내가 흐르지 않으면 시간도 흐르지 않는다.
우리 말로 번역해 놓아도
그럴싸 해 보인다.
하악하악
여자도 여자를 모른다.
괴물 1, 2를 통해 이외수 작가를 알았지만
환갑을 지난 작가의 생각이 해가 갈수록 깊어짐에
경탄할 뿐이다.
씨앗을 파종하듯 한 낱 한 낱
심은 문장을 다듬고 가꾸어 우리의 가슴을 져미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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