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이름 하나로 선뜻 책을 들게 만든
허수아비 춤은 경제민주화를 주장하는 작가정신이 잘 드러난 작품이다.
경제민주화란
이 땅의 모든 기업인들이 한 점 부끄럼없이 투명경영을 하고,
그에 따른 세금을 양심적으로 내고,
그리하여 소비자로서 줄기차게 기업을 키워 온
우리 모두에게 그 혜택이 고루 퍼지고,
또한 튼튼한 복지사회가 구축되어 우리나라가
사람이 진정 사람답게 사는 세상이 되는 것이라고 작가는 정의하고 있다.
이 소설을 읽다보면 이런 경제민주화가
얼마나 허황된 구호인지를 느끼게 된다.
그들은 그들만의 잔치를 위해 소위 "귀신도 부린다"는 돈을 마구 뿌려댄다.
그 돈이 결국 무슨 돈인가?
선진국이란 지도층의 청렴도가 높은 나라를 그 잣대로
삼는다고 한다.
우리나라가 물질적인 빈곤은 벗을 지 언정 선진국 대열에
어깨를 나란히 못하는 것은 아마도 돈과 권력의 유착일 것이다.
목차
서울대 국문과 방민호교수의 해설 중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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