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새해 첫 작품!
오래 전 "티핑포인트"란 책을 접해 낯설지 않은 저자~
그리고 몇 년 후 "블링크"란 책으로 또 국내에 소개된 저자~
말콤 글래드웰의
성공의 기회를 발견한 사람들 "아웃 라이어"를 읽었다.
책의 1부에서는 우리가 잘 아는 사람들의 성공담을 소개한다.
빌 게이츠가 노력하지 않고 성공한 천재가 아니란 사실을 알게 되고
IQ가 높다고 무조건 성공이 보장되는 것이 아니란 사실도 알았다.
빌 게이츠는 십대 시절 마음껏 프로그래밍 연습을 하지 못했다면
지금의 빌 게이츠가 되지 못했을 것이다.
다른 성공한 이들도 그렇다.
물론 그들은 모두 특별한 재능을 타고 났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다.
재능은 성공의 필요조건이긴 하지만 충분조건은 아니다.
재능을 완전히 발휘하기 위해서는 기회와 노력과 행운이 필요하다.
책의 2부에서는 개인은 결국 "사회"라는 문화적 테두리안에서
성공할 수 밖에 없다.
저자는 각각의 사회가 지니고 있는 다양하면서도 독특한 문화요소에 주목한다.
각 문화요소는 오래전부터 이어온 생활방식에서 기인하며,
산업화와 문명화를 거쳐 그 형태가 변하거나 첨가되긴해도
결국 그것은 "역사 문화적 유산"으로 존속하게 된다.
쌀 농사를 짓는 민족이 수학을 잘 한다던가
한국의 문화적 유산을 설명하기 위해 대한항공의 사고를 예로 든다.
대한항공의 사고는
윗사람에게 예의를 갖춘다는 의미로 간접적으로 돌려서 말하는
"완곡어법"이 비행기의 위기상황에서는 1분 1초의 판단에 따라
생사를 결정지을 수 있는 비행기 조종석에서는
큰 위험요소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
이러한 경우는 우리는 2002년 월드컵 때 경험했다.
결국 히딩크의 마법은 한국사회의 문화적 유산인 완곡어법을 깨뜨린 것이었다.
패스하고 골을 넣어야 하는 상황에서 선배님이 무서워
말을 하지 못하면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없다.
히딩크는 이러한 점을 파악해 선수끼리는 무조건 반말을 하라고
선언했다고 한다.
그 결과는 다 아는 바 대로다.
성공의 요소는 타고난 재능, 후천적 노력 등 여러가지를
꼽을 수 있으나, 갈릴레오적 사고를 빌면 주변의 환경적 요인, 역사 문화적 요소가
크게 작용한다고 할 수 있다.
책의 서두는 IQ가 높은 천재의 얘기로 시작한다.
IQ200이란 어떤 존재인가?
인생의 성공은 어땠는가?
옛날을 상기하며 IQ 테스트 문제를 한번 풀어보자.
아래문제의 답은 제일 하단에 있다.
IQ가 매우 높은 730명을 어릴 적부터 추적관리한 결과를 아래에서 보여준다.
결론은 생각과는 다르다.
일반인 집단의 성공확율과 비슷한 결과치다.
상기와 같은 이유는 바로 가정환경이라는 충격적 분석내용이다.
결국 지능지수보다 가정환경, 즉 주변을 싸고 있는 환경이
성공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다.
중간부분의 IQ 테스트 문제의 답은 A이다.
'도서 감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Why Not? 강한 상대를 이기는 마케팅 포인트 (0) | 2010.02.04 |
---|---|
닛산 리바이벌 플랜 (0) | 2010.01.28 |
아르키메데스의 지렛대 (다비 체킷 지음) (0) | 2009.11.29 |
공중그네 (오쿠다 히데오 장편소설) (0) | 2009.11.25 |
공무도하 (김훈 작) (0) | 2009.11.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