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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루스카이의 여기저기 자잘한 여행기
도서 감상

안녕! 다정한 사람

by bluesky0321 2019. 10. 21.



10명의 여행기

책을 펴 들었는데 반가운 이름이 보였다.


김훈!

김훈작가의 어느 책에선가 미크로네시아에 대한 글이 있었는데

이 책을 보니 이 때 미크로네시아를 다녀온

감상을 적을 글로 여겨졌다.


김훈 외에도 은희경, 이적, 장기하, 박칼린, 신경숙 등

대부분 알만한 이들이 등장하는 여행기라 관심이 갔다.


사람들이 자기다 살던 공간을 떠나 

다른 곳을 둘러보는 것을 여행이라고 한다.

여행이란 것은 개개인 각각의 상황과 느낌에 따라 다르겠지만

나에게 있어 여행이란 "새로운 풍경의 경이에 충격받기"이다.


김훈은 여행이란 "세계의 내용과 표정을 관찰하는 노동" 이라 했다.

다도 세계의 표정을 관찰하는 노동이라고 하고 싶다.

이들이 만나는 세상

우리도 같이 만나보자











은희경에게 여행은

낯선 사람이 되었다가 다시 나로 돌아오는 탄력의 게임.


소설가, 1959년 전북 고창 출생.

199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

대표작으로 소설 『새의 선물』『아름다움이 나를 멸시한다』

『타인에게 말걸기』 『소년을 위로해줘』『태연 한 인생』,

산문집 『생각의 일요일들』 등이 있다.

동인문학상, 이상문학상, 동서문학상, 한국일 보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이명세에게

여행은 책상을 걷어차고 이미지 만들기,


영화감독, 1957년 충남 아산 출생.

1988년 영화 개그맨으로 데뷔. 대표작으로는 나의 사랑 나의 신부 첫사랑>

<남자는 괴로워 지독한 사랑〉 〈인정사정 볼 것 없다〉 〈형사〉 KM) 등이 있다.

아태영화제 신인감독상을 비롯해 도빌아시아영화제,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백상예술대상,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등에서 감독상을 수상했다.












파타야 바닷가에 나무로만 지어진 진실의 사원은

지어진 지 삼십 년 되었다는데 여전히 짓고 있는 중이다.

왜냐하면 다 짓고 나면 한쪽에서 바닷바람에 의해 부식 이 시작되기 때문.










이병률에게

여행은 바람, '지금이라는 애인을 두고 슬쩍 바람피우기.


시인, 1967년 충북 제천 출생.

1995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로 등단.

시집 『당신은 어딘가로 가려 한다』 『바람의 사생활』 『찬란』 등을 냈으며,

여행산문집 『끌림』과 『바람이 분 다 당신이 좋다』를 출간했다.

현대시학작품상을 수상했다.






















백영옥에게

여행은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도돌이표.


1974년 서울 출생. 패션잡지 기자 출신의 소설가.

TV 드라마 〈스타일>의 원작자 다.

소설 『스타일은 1억 원 고료 세계문학상 수상작으로 30만 부 이상 팔렸다.

2006년 문 학동네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

장편소설 『다이어트의 여왕』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 곱시 조찬 모임,

소설집 『아주 보통의 연애』 등을 냈다.










김훈에게

여행은 세계의 내용과 표정을 관찰하는 노동


소설가이자 자전거 레이서.

1948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1973년부터 2004년까지 여러 언론사를 전전했다.

그후 전업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대표작으로 『칼의 노래』『현의 노래』 『남한산성』 『흑산』

『내 젊은 날의 숲』 『공무도하』 등이 있다.





















박칼린에게

여행은 물이고, 시원한 생수고, 수도꼭지,



1967년 출생, 뮤지컬 음악감독,

대한민국 음악감독 1호로서 명성황후〉 〈오페라 의 유령〉 〈아이다〉

〈렌트〉 〈시카고〉 등 굵직한 뮤지컬을 맡았다.

최근에 다수의 뮤지컬에서 연출과 연기를 겸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 『그냥』 을 펴내기도 했으며,

현재 한국예술원 교수, 킥 뮤지컬 예술감독으로 재직중이다.





















박찬일에게

여행은 좋은 친구와 여행을 떠나서 맛있는 음식을 나누는 것



셰프, 1965년 서울 출생.

남을 먹이는 일이 직업이기도 하지만,

먹는 일에 대한 집요한 탐구정신으로 산다.

살아오면서 가장 좋아하는 말은 다 먹자고 하는 일인데'와 '밥먹고 합시다'이다.

그러면서 동시에 먹는 일에 대한 환멸을 가지고 있다.

『보통날의 파스타』 『지 중해 태양의 요리사』『어쨌든 잇태리』

『추억의 절반은 맛이다. 등의 책을 썼다.
















장기하에게

여행은 길을 잘못 들어 우연히 타게 된 전철 창문밖으로

바라본 풍경이 문득 참을 수 없이 아름다운 것


1080년 출생, 서울대 사회학과 졸업.

그룹 '장기하와 얼굴들을 이끌고 있다.

데뷔 첫해인 2008년 싱글 〈싸구려 커피>로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올해의 노래’ 최우수 록 노래’ '네티즌이 뽑은 올해의 남자 아티스트' 등

 3개 부문을 수상했다.

2012년 열린 제9회 한국대 중음악상에서는

'올해의 음반상' '올해의 음악인' 최우수 록 음반 '최우수 록 노래' 상을 받 았다.

현재 SBS 파워FM <장기하의 대단한 라디오) DJ로 활동중이다.



















신경숙에게 여행은 

친숙한 나와 낯선 세계가 합쳐져 넓어지는 것


1963년 전북 정읍 출생.

서울예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중편 「겨울우화」로

문예중앙 신인문학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대표작으로 『풍금이 있던 자리』 『깊은 슬픔』『외딴 방』 『엄마를 부탁해』

 『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 등이 있으며,

현대문학상, 만해 문학상, 동인문학상, 이상문학상 등 주요 문학상을 수상했다.

투밀리언셀러 『엄마를 부탁해, 는 판권이 전 세계 33개국에 수출됐으며,

맨 아시아 문학상도 수상했다.






















이적에게 여행은

현실을 벗어나 가상현실 속으로 들어가는 것.

문득 정신을 차려보니 낯선 사람들 사이에 앉아 있는 것


1974년 출생. 서울대 사회학과 졸업.

1995년 패닉 1집으로 데뷔.

긱스, 카니발, 솔로 등을 거치며, <달팽이) 왼손잡이〉 〈거위의 꿈>

<하늘을 달리다) 다행이다〉 〈압구정 날라리〉 말하는 대로> 등의 노래를 만들고 부름.

2005년 환상소설집 『지문사냥꾼」 발표, <별밤>을 비롯한

다수의 라디오 방송 DJ와 TV 이적의 음악공간) MC를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