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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 중국편2, 막고굴과 실크로드의 관문 (2)

by bluesky0321 2019. 10. 6.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 중국편2,

막고굴과 실크로드의 관문 (2)


1921년 8월, 백군이 철수하면서 돈황 막고굴은

다시 평온을 찾는 듯했지만 이내 막강한 양귀자를 맞이하게 된다.


그로부터 3년 뒤인

1924년 돈황에 온 미국의 랭던 워너(Langdon Warner)는

이제까지 온 도보자들과 성격이 달랐다.

그의 관심은 돈황문서가 아니라 막고굴의 벽화 자체였다.

결국 그는 대담하게 막고굴의 벽화 12점을 뜯어 미국 으로 가져갔고

또 아름다운 공양보살상도 번쩍 들고 갔다.

1,500년간 보존되어온 막고굴 벽화에 치명상을 입힌 것이다.



1917년 미국이 독일에 대해 선전 포고하자

랭던 워너는 군에 지원하 여 참전했다.

1918년 2월 워너는 시 베리아 출병 도중에 일본에 들러

쿄제실박물관(東京帝室博物館, 현 도 쿄국립박물관)을 방문하기도 했다.


에서 제대한 뒤 1923년 워너는

포그 박물관의 동양부장으로 재직하 게 되었고 박물관 사업의 일환으로

필라델피아 박물관의 큐레이터 호 러스 제인(Horace Jayne)과 함께

돈 황 탐사를 위해 중국으로 건너갔다.

애시당초 워너의 탐사 목적과 관 랭던 워너는

영화 인디아나 존스의 실존 모델이기도 한 랭던 워너는

미국 최초의 동양미술사가 심은 다른 양귀자와 달랐다.


그 때문에 그의 관심은 다른 양귀자와 달리 문서보다는 벽화와 조각에 있었다.

인은 기본적으로 고고학자이고 펠 리오는 서지학자였지만

워너는 미술사가였기 때문에 관심의 대상이 벽화와 조각에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