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서점을 헤메다가 눈에 확 띄는 책이 있어 단숨에 읽었다.
처음에는 TV 프로의 "성공시대"처럼 자수성가한
어느 기업가의 성공담이려니 생각했다.
그러나 책을 읽으면서
그 기업의 성공신화보다는 그 기업을 일군
"나가모리 시게노부"라는 사람에게 매료되었다.
책을 놓으면서 이렇게 "열정"으로 불타며, 주변사람을
열정에 물들게 할 수 있을까 의아한 생각이 든다.
나가모리 시게노부의 "열정"을 1/10 이라도
본받을 수 있다면 책을 산 보람이 있을텐데......
일본전산 이야기는 "나가모리 시게노부"가 자기의 이야기를
직접 쓴 책이 아니다.
우리나라의 작가가 일본전산의 유명세를 알고
찾아가 자료를 구하고, 홈페이지를 참고하여 저술한 것이다.
일본전산의 홈페이지를 보니 "나가모리 시게노부"가
썼다는 책이 pdf 파일로 올려져 있다.
많은 이들이 성공신화에 대해 강의를 요청할 때,
조금 성공했다고 강의나 다니고, 골프나 치러 다니면
열정이 식는다며, 강의는 나가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강의를 요청하는 곳이 있으면 본인의 책을 보라고 한단다.
목차만 보면 여느 성공신화를 다룬 책과 같아 보인다.
다소 엉뚱한 것이 있긴 하지만....
어설픈 일류보다 삼류가 낫다는 말은 초기에 어설픈 일류라도
규모가 작은 회사에 입사하려는 사람이 없어 궁여지책으로 삼류라도 입사시켰다.
그 삼류를 일류로 만드는 비법이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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