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동안 가볍게 읽을 책을 고르기 위해
서점 점원에게 물었다....
"추천할 만한 책 있나요?"
"어떤 종류를 원하시는데요?"
"뭐... 소설이나 수필같은 거 가볍게 읽을꺼요.."
"그럼, 이건 어떨까요?" 하며
공지영의 소설 "즐거운 나의 집"을 보여준다.
"읽었는데요.."
"그럼, 김훈작가 꺼도 괜찮은데요..."
"김훈 꺼는 거의 읽었는데요.."
"......"
니가 알아서 골라라는 표정이 -_-;;
.
.
.
"그럼, 이거는 어떠세요?"
그래서 고른 책이 "좋아하는 일을 하며 나이든다는 것"이다.
일본인 작가가 쓴 책이다.
선택한 이유는
① 제목이 맘에 든다
② 나도 나이를 먹고 있으므로 내 얘기 같을 것 같다
③ 책이 얇다
④ 아가씨가 힘겹게 추천해 줬다.
가벼워서 그런지 읽는데는 2시간 밖에 걸리지 않았다.
내 얘기 같긴 한데 아직 먼 미래얘기라고 치부하고 싶어진다.
저자가 너무 연세가 드신 분이라 약간은 고리타분하다.
그러나 내용은 다 맞는 얘기다....
결론은 10년 뒤에 다시 읽어야 겠다....
아니 저자 어르신이 얘기하는 것이 다 맞는 말이니
지금부터 준비하는 게 맞을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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