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오래된 고은시인 책이다.
절을 찾아서라는 제목이 눈에 확 띄어 집어들었다.
초판이 87년이며, 99년에 개정판을 냈다.
고은 시인은 최근 성희롱인가 성폭력인가 하는 문제로
매스컴에 좀 오르락 거리기도 했다.
그러나 그 시절의 행위를 현 시대의 잣대로 --(아니다. 중략)
잘못하면 성폭력을 옹호하는 말로 들릴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그런 일이 있었지만
걸어서 절집을 찾아나선 기행문이라 반가웠다.
평소 절에 관심이 많기 때문이다.
절이란 것이 유교를 국시로 삼은 시대에는 불교의 탄압으로
절은 산 속으로 숨어숨어 들 수 밖에 없었다.
그리하여 오늘날에는 산수좋고 공기좋고 물맑은 곳에
절들이 위치해 있다.
따라서 종교로써의 불교가 좋아서라기 보다
위와 같은 이유로 절이 좋다.
세상이 많이 변한 지금은 가는 방법이야 다르겠지만
시인이 느낀 감정은 그대로 따라 느껴보는 것도 좋은 공부가
될 것 같아 다음 번 방문때에는 책에서
배운 것을 느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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