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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루스카이의 여기저기 자잘한 여행기
영화 감상

조이 (Joy, 2016)

by bluesky0321 2021. 2. 2.

 
 두 아이를 키우며 살아가는 싱글맘 조이가

미국 홈쇼핑 역사상 최대 히트 상품을 발명하면서

수십억불 대의 기업가로 성장하는 실화를 담은 작품이다.


 현재 미국 최대 홈쇼핑 채널 HSNi의 여성 CEO로 활약 중인

실제 주인공 ‘조이 망가노’의 실화를 그린 조이는 발명가를 꿈꿨던

그녀의 어린 시절부터 가난한 싱글맘, 그리고 미국 최고의 여성 CEO가

되기까지의 놀라운 여정을 그렸다.

 
 실존 인물 조이 망가노는

뉴욕 브루클린에서 태어나 어릴 때부터 유기농 채소밭을 가꾸고

악기, 토스터기, 애견 액세서리를 만드는 등 남다른 재능을 드러냈다.

명문 사립대인 페이스 대학에 입학한 그녀는

졸업과 동시에 결혼하지만 이혼한 후 웨이트리스, 이스턴 항공사의 예약 매니저 등

다양한 직장을 전전하게 된다.

 

이후 이혼한 부모님과 전 남편, 할머니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엄마이자 가장으로 힘겹게 살아가던 조이 망가노는

어느 날, 요트 갑판에서 더러운 걸레를 손으로 짜는 사람들을 보고

손으로 짜지 않아도 되는 혁신적인 밀대걸레 ‘미라클 몹’을 발명하기에 이른다.

 

수많은 기업과 투자자들로부터 외면 받으면서도

강인한 의지와 끈기로 끊임없이 도전한 그녀는 마침내 홈쇼핑 방송에서

판매할 기회를 얻고, 홈쇼핑 역사상 최고 히트 상품을 기록하며

여성 CEO로 성장하게 된다.


 이후 조이 망가노는

세계 최초의 미끄럼 방지 벨벳 옷걸이 ‘허거블 행거’를 포함한

수많은 제품을 발명했다.

현재 유명 브랜드 개발과 관리를 도맡고 있는 조이 망가노는

지금도 발명가이자 상품 디자이너, CEO로서 홈쇼핑 방송에서

직접 상품도 판매하고 있으며 동시에 한 가정의 엄마로서도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
 
 그녀의 특별한 성공 스토리에 감명 받은 데이빗 O. 러셀 감독은

실제 조이 망가노를 직접 찾아가 그녀의 삶과 사업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리얼리티를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실화이기 때문에 주는 감동은 좋았지만 

미국식 가정은 우리들에게 다소 어색하게 보인다.

이혼한 후에도 아수라같은 가정에서 함께 살면서, 지지고 볶고 하는 

생활이 선뜻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