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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루스카이의 여기저기 자잘한 여행기
다녀온 그 곳

중국 장가계 천문산 천자산을 다녀오다 (2)

by bluesky0321 2011. 8. 25.

 

천문산은 장가계코스 중

비교적 최근에 추가로 개발된 곳이다.

 

장가계코스는 다음편에 소개할 천자산이

먼저 알려진 곳으로 오래전에 장가계를 다녀간 사람들이

다시 천문산 코스때문에 다시 찾는다고 한다.

 

천문산은 해발 1,518.6m로 산세도 멋지지만

산 정상부근에 자연적으로 생긴 구멍과

귀곡잔도라고 불리는 천길 낭떠러지 절벽에 조성된 길을

따라 걸으면서 자연풍광을 감삼하는 것이 압권이다.

그래서 이곳을 "와와"관광이라 한단다.

왜냐하면 경치를 볼 때마다 감탄사인 와아~ 와아~ 소리가 나오는 데서 기인한다

 

그리고 이곳의 명물은 세계 최대 길이, 세계 최고높은 곳에

설치된 케이블카일 것이다.

케이블카는 프랑스 POMA사에서 설치한 것으로

길이는 편도 7,455m이며, 고도의 차이는 1,279m에 이른다.

총 98개의 캐빈이 있으며, 교각은 57개이다.

1개의 캐빈에 승차정원은 8명이다.

 

이러한 케이블카를 천문산 정상까지 설치하였는데

그 시발점이 산 아래 동네 중심지이다.

따라서 도로를 지나고, 기차역을 지나고

민가를 지나 들판을 가로질러 산으로 산으로 올라간다.

아마 조금이라도 민주적이라는 말의 의미를 찾는 사람이라면

선뜻 이해가 가지않을 것이다.

 

도시 한복판에 자리잡은 케이블카 탑승장!

 

천문산 케이블카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다.

2003년 1월15일 착공하여 2004년 준공이라 했는데

몇 월인지는 한자가 잘 보이지 않아 알 수가 없다.

 

케이블카는 직선 제일 아래쪽 승차장에서 탑승하여

중간역을 지나 정상 하차장에서 내린다.

 

계절별 케이블카 운행 시간표이다.

 

드디어 세계에서 가장 긴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 가는 중이다. 

 

도심에서 논과 밭을 지나 높은 산으로 올라간다.

 

시계가 넓어질 수록 와아~ 탄성소리가

나오기 시작한다.

안개가 많이 끼어 아쉬움을 더한다.

 

아래 펼쳐진 길은 차가 올라오는 길이다.

이곳만 왕복하며 승객을 실어 나르는 버스가 별도로 있다.

관광은 처음에는 케이블카로 정상까지 갔다가

귀곡잔도 및 천문산사를 본 뒤,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중간역으로 내려간다.

그리고 저 아래 펼쳐진 길을 따라 다시 버스를 타고

천문까지 올라가는 것이다. 

 

이렇게 뻗은 길을 "통천대도" 즉 하늘로 통하는 클 길이란 뜻이다.

그야말로 구십구 구비이다.

 

구름에 쌓인 통천대도, 그리고 절경 

 

 

 

케이블카에서 내리면 천문산 코스에서

 가장 압권이랄 수 있는 귀곡잔도가 나온다.

그 입구에는 각자의 소원을 적은 붉은 띠가 마치 귀곡산장 같다.

 

귀곡잔도는 총 연장 800m로

1,400m 높이의 낭떠러지에 길을 만들었다.

공사중에 떨어져 죽은 사람이 많았다고 한다.

 

이런 곳에 어떻게 이런 길을 낼 생각을 했으며

그 공사를 또 어떻게 했을까?

 

천헤의 자연도 멋지지만 이를 잘 관람할 수 있게

인공적으로 꾸며 세계의 관광객을 불러 모으는 중국의 힘도 대단하다. 

 

중간 중간 단체 관람객들이 사진을 찍는

포인트 마다 정체현상이 빚어진다.

 

 

 저 멀리 보이는 구름다리가 귀곡잔도의 끝이다.

 

절벽이 구비구비 돌아 끝없이 이어진다 

 

 

 

귀곡잔도의 끝인 구름다리

 

 천문산사에 도착하기 전에

자물통에 사랑의 언약을 새기는 곳이 있다

지나가는 이들이 매단 자물통에 하나 보탰다. 

 

우리돈 4,000원에 가운데 보이는

 가장 빛나는 자물통을 달았다

 

천문산사

산 정상부근에 유서깊은 절이 있는데

절에 대한 내용은 잘 알지 못했다

 

 

 

장가계를 조사한 결과

3억5천만년 전에는 바다였다는 것 말고는 알려진 것이 없다.

바다에서 올라 온 조개일까? 

 

천문산사에서 정상까지 리프트를 타고 올라간다.

앞에 보이는 것이 산 정상에 있는 누각이다. 

 

그리고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중간역으로 내려와서 버스를 타고 천문으로 올라간다.

차창밖으로 아까 타고 내려 온 케이블카가 보인다. 

 

구비구비 돌고 돌아 천연동굴이라 하기는 그렇고

구멍이라하기도 그렇고

뭐라 표현할 방법이 없네

그런 천문을 찾아 올라간다.

 

귀곡잔도 공사도 그렇지만

이 도로공사도 만만찮을 듯 하다

 

 

버스로 천문에 도착 한 후

내려다 본 아래 풍경 

 

 마침 구름이 잔뜩하여

앞이 보이질 않는다.

이곳에 서면 산 중턱이 뚫어진 구멍을 볼 수 있다했는데...

계단이 끝도 없이 이어진다. 

 

돈을 내면 연주를 해 준다.

힘든 다리를 쉴 때 이용하면 좋다

 

다행히 구름이 걷히기 시작한다.

 

구멍이 훤해지는가 싶더니 

 

하늘 문이 열렸다.

이 자연적으로 생긴 구멍은 구멍높이가 131.5m

넓이가 57m, 깊이가 60m라고 한다.

이 천문이 유명해진 것은 1999년 세계적인 러시아 에어쇼단이

비행기로 이 구멍을 통과하면서다.

이때 약 8억 명의 사람들이 지켜 봤다고 한다.

 

그리고 이날 저녁 마지막 일정인 천문산 쇼! 

천문산 아래 야외 세트장을 꾸몄는데

산 전체를 무대로 웅장한 스케일이 볼 만하다.

 

깜깜한 어둠과 조명의 향연으로

언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자뭇 궁금증을 자아내는 공연이다.

 

내용은 우리나라 선녀와 나뭇군 비슷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