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룡사
임진왜란 때 관룡사는 모두 불탔으나
약사전 만 불타지 않고 남았다고 한다.
이 절의 고승이 약사전을 자세히 살펴보니
들보 끝에 "영화5년기유"라고 쓴 글씨가 있었다고 한다.
이 년도는 서기 349년에 해당한다.
즉, 이 약사전이 지어진 것은 1,700년이 넘었다는 얘기가 된다.
그래서 이 절의 약사전은 기도에 매우 영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관룡사에는 보물 제 299 용선대 석조여래좌상
보물 제 146호 약사전
보물 제 519호 석조여래좌상
보물 제 212호 대웅전
보물 제 1730호 목조석가여래 삼불좌상 및 대좌가등
수많은 보물들이 있다.
관룡사까지는 오랜만에 오토바이를 타고 갔다.
가을 철의 단풍길을 오토바이로 달리는 기분도 색다르다.
그러나 오토바이의 복장은
다소 무겁고 두꺼운 가죽잠바라 오랜시간 걷거나 등산은 무리다.
그래서 절을 둘러보고 절에서 400m 떨어진 산허리에 위치한
용선대 석가여래좌상 만 만나고 왔다.
가을빛이 깊어가는 국도 5호선에는 가을추억을 찾아
떠나는 오토바이 방랑객이 많았다
관룡사는 화왕산 군립공원 입구로 가지않고
옥천이라는 곳으로 가야한다.
옥천은 10여년 전 태풍 "매미" 때 엄청난
피해가 발생한 곳이다.
계곡에 차가 수십대 휩쓸려간 기억이 있다.
관룡사에는 주차장이 3단계로 있는데
제일 높은 곳에 주차하면 이 천왕문을 바로 만난다
화왕산 관룡사
안쪽은 사천왕상이 모셔져있는
천왕문이다.
아래 보이는 좁은 문은
2단계 주차장에 주차하고 걸어올라 올 수 있는 문이다.
분위기는 2단계에 주차하고 걸어오는 것이
가장 좋다
원음각이라는 곳인데
1634년 건축된 건물이다.
스님의 강연이나 설법을 듣는 곳이다.
지금은 오가는 사람들이 들러 차 한잔씩 하는 곳으로
개방되어 있다.
원음각 안쪽 풍경
쉼터로 여기저기 모여 담소를 나누는 관광객
원음각 바로 옆에 범종각이 있다.
얼른 보아서 그런지 목어를 본 기억이 없다.
대웅전
대웅전 내 불상
대웅전 내 불상 위에 있는
닷집이라는 구조물
절의 지붕을 떠 받히고 있는 서까래의
구조도 이채롭다
대웅전 위로 관룡산의 웅장산
모습이 펼쳐진다.
가을빛이 완연한 백일홍
때가 지나 백일이나 간다는 꽃은
많이 떨어졌다.
약사전 앞에 위치한
통일신라시대 양식의 삼층석탑이다.
보물 146호인 약사전
15세기에 건축된 것으로 추정된다
보물 제 519호
8세기 신라시대 불상의 양식을 참조하여
조성하였다고 한다.
약사전 벽면의 탱화
명부전
칠성각
응진전
사찰 뒷편의 웅장한 소나무 군락
소나무의 자유로운 기상의 느낌이 너무 좋다
용선대 여래석조불상으로
가는 길이다.
관룡사에서 400m 정도 올라온 위치에
용선대가 있다
통일신라시대 양식의 불상으로
보물 295호인 석조여래좌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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