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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루스카이의 여기저기 자잘한 여행기
곱게 늙은 절집

경남 사천 다솔사

by bluesky0321 2014. 9. 1.

남해을 다녀오다

이정표에서 "다솔사"라는 사찰명을 자주 접했다.

그래서 항상 궁금증을 안고 있었는데

마침 다솔사를 지날 무렵

짬을 내어 들러 보았다.

 

다솔사는 역사가 깊다

신라 지증왕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서기 503년 지증왕 시절 연기조사란 분이 창건하였다고 전한다.

창건 당시 영약사, 타솔사, 영봉사 등 여러 이름을

거쳐 지금의 다솔사가 되었다.

 

1978년 대웅전 개금불사 때

후불 탱화에서 108과의 부처님 진신사리가 발견되어

사리를 탑 속에 모신 적멸보궁사리탑을 조성하였다.

 

그래서 다솔사에는 불상이 없고 법당 뒤쪽에

사리탑이 있다.

 

다솔사로 올라가는 길 가에는

아름드리 소나무들이 천년 고찰의 풍모를 갖추고 있다.

사찰의 운치를 이런 초입에서부터 느낀다.

 

 

 

 

 

다솔사의 적멸보궁으로 가기 전

앞 선 건물이 안심료이다.

안심료는 일제 강점기 때 불교계가 항일운동의

거점으로 민족정신을 일깨운 곳이라고 한다.

 

이곳에서 만해 한용운 선생이 12년간 은거 햇다고 한다.

건물은 1930년에 지어졌다.

 

 

 

 

만당의 근거지

다솔사

 

 

 

 

안심료에서 적멸보궁으로 통하는 길

적멸보궁은 보통 사찰의 대웅전 격이다.

 

 

 

 

 

적멸보궁

석가모니가 화엄경을 설법한 중인도 마가다국 가야성의

남쪽 보리수 아래의 적멸도량을 뜻하는 전각으로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심으로써 부처님이 항상 이곳에서 적멸의 낙을

누리고 있는 것임을 상징한다.

 

 

 

 

적멸보궁 내부

보통 대웅전 안에 자리하고 계신 불상 대신

밖이 보이는 곳에 사리탐이 있다.

 

 

 

 

적멸보궁 사리탑 참배방법은

사리탐에 오르기 전 앞에 준비된 물에 손을 세번 씻고

사리탑으로 올라가 시계방향으로 세바퀴를 돈다.

 

 

 

 

점멸보궁 앞에서 본 스님의 수행처

 

 

 

다솔사의 응진전과

극락전이다.

 

응진전은 나한전이라고도 부른다.

나한은 부처님을 따르던 수행자들로 최고의 경지에

 오른 스님이다.

다솔사는 16나한을 모시고 있다.

 

극락전은 아미타불을 모시는 전각으로

무량불이라고도 한다.

모든 중생을 제도할는 큰 뜻을 품은 서방정토 부처님이다.

 

 

 

 

 

 

 

 

 

타고 온 오토바이가 모과나무 아래서

한적한 쉼을 즐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