볕 좋은 휴일을 맞아 창덕궁을 찾은 이유는 순전히
류근시인 때문이다.
시인의 페북에서 이 글만 보지 않았더라면
가을볕이 좋은 남한강 주변을 애인과 거닐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류근시인의 이 멘션을 보고서는 도저히
서울을 떠날 수가 없었다.
그래서 문화를 이해하고 정의를 알고
상도를 아는 지인 몇몇을 불러 창덕궁 후원을 찾았다.
그런데 그날이 마침 상도 아들이 퇴직금으로 50억을 받았다는
뉴스가 뜨는 바람에 잠깐 헷까닥했으나 이내
창덕궁 후원의 좋은 풍경과 좋은 기운에 편안한 하루를 보냈다.
이건 순전히 류근시인 때문이다.
창덕궁과 후원 안내도
창덕궁의 정문인 돈화문에서 들어가는 길
금천교를 지나 진선문으로 들어가는 중
금천교는 비단처럼 아름다운 물이 흐르는 다리란 뜻으로
현재 궁궐에 남아있는 가장 오래된 돌다리이라고 한다
진선문을 지나면 인정전이 나온다
인정문을 지나 인정전으로 들어간다
인정전은 창덕궁의 정전으로 왕의 즉위식
외국 사신의 접견 등 국가의 중대사를 치러던 곳이다
선정전은 신하들과 왕의 일상적인 업무를 보는 곳이다
조정업무, 업무보고 등 각종 회의가 개최되는 곳
창덕궁에서 후원으로 넘어가는 길
비원의 대표적인 풍경인 부용지
어수문을 들어서면 주합루가 나온다
이 연못이 애련지인지 관람지인지는
잘 모르겠다
이곳은 옥류천이다
바위에 옥류천이라고 씌여있다
옥류천에서는 실제로 농사를 지어
서민들의 삶을 궁궐에서 체험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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