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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온 그 곳

2021년 사람사는 세상 봉하마을 풍경

by bluesky0321 2021. 12. 27.

2021년 12월 25일 (토)

 

2021년 올해는마지막이 될 봉하마을을 찾았다.

올해도 한달에 한번정도는 들런 듯한데

들럴때마다 많은 사람들이 봉하마을을 찾아 노대통령의

생전 염원이었던 깨어있는 시민들의 조직된 힘이

민주주의 힘임을 실감한다.

 

가족끼리 연인과 함께 또는 혼자 봉하마을을 찾아

여우롭게 거니는 사람들을 보면 

평범한 시민들이 일상으로 느끼는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알게 된다.

 

올 한해도 당신이 있었기에 더 자유로운 대한민국을 꿈꿉니다.

 

 

 

 

 

 

2021년 12월 4일 (토)

 

벌써 한 해의 마지막 달인 12월이다.

올해도 봉하마을을 찾을 수 있는 기회가 한두번에 불과할 것 같다.

주말에 시간이 날 때마다 들러볼 요량이다.

 

때 마침 봉하묘역을 찾았을 때 낯익은 모습들이 보였다

마스크를 썼지만 티비에서 본 풍경으로

대충 누구인지 알 것도 같았다.

 

곁에 있는 사람에게 물어보니 짐작이 맞았다.

다가가 악수를 청했다.

참 인자하고 온화한 얼굴의 주인공은 

열린민주당 최강욱대표와 추미애 전장관이었다.

 

주변에는 김의겸의원도 보였는데 긴가민가하여

인사는 하지 못했다.

나중에 알고보니 부산으로 개혁콘스트를 가는 길이었다.

 

최강욱대표의 방명록에 남겼듯이 노무현대통령이 꿈꾼 사람사는

 세상의 큰 뜻을 꼭 이루어지길 기대해 본다. 

 

방명록에 서명중인 추미애 전장관님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님과 함께 

 

 

 

 

봉하마을을 다녀온 날

노무현 생가 풍경을 스케치 해보았다 

 

 

 

2021년 10월 24일 (일)

 

여당의 대권후보가 이재명으로 정해졌다.

어저께인가 그저께인가 봉하마을을 다녀갔다는 기사를 봤다.

 

노무현정신을 가장 잘 이을 후보는 

역시 이재명이라 생각한다.

어린시절을 겪고 인권변호사가 되고

불의에 타협하지 않는 그들의 성격이 닮았다.

 

이재명이 노무현의 못다한 사람사는 세상을 만들길 기대한다.

 

가을걷이로 희망이란 모자이크가 사라졌다

희미한 그림의 형태가 보인다

 

 

 

2021년 10월 3일 (일)

 

개천절이다

하늘이 열리고 나라가 새로 세워지는 날

봉하 사자바위에 올랐다.

 

사자바위 끝으로 참배객들이 나가지 못하도록

둘러친 펜스에 새겨진 

사람사는 세상

 

10.4 남북공동성명 17주년을 맞아

끊어진 남붇통신선이 연결되고 작년부터 달아올랐던

남북관계의 개선이 종전선언으로 결실을 맺을

희망이 싹트고 있다.

 

 

 

2021년 9월 11일 (토)

 

가을볕은 메뚜기 대가리가 누렇게 물드는 

계절이라고 김훈작가님이 자전거여행 책에서 얘기했다.

 

요즘 메뚜기를 보기 힘들어 잘 모르겠지만

벼들은 누렇게 익어가는 모습이 잘 보인다.

 

평화로운 봉하들녁과 묘역을 바라보며

한적한 시간을 보낸다

 

 

사자바위에서 바라 본 봉하묘역

느긋한 시간을 즐긴다

 

 

 

 

2021년 8월 15일 (일)

 

오늘은 광복절

광복을 맞은 기념으로 봉하를 찾기 좋은 날이다.

마침 금년부터 광복절 등 4대 국경일이 대체공휴일로 지정되면서

광복절이 일요인인 탓에 월요일까지

공식 휴일이 되었다.

 

사자바위에서 내려다 보는 묘역과 봉하들녘은 평온하기 그지없다

 

 

 

묘역 가장자리에 맥문동이 화려한

보랏빛 꽃을 피우고 있다

색감이 유난히 선명하여 눈에 확 띤다

 

 

2021년 8월 1일 (일)

 

여름휴가를 맞아 봉하마을에 들렀다.

햇살이 너무 뜨거워 사람들의 발길이 좀 뜸하다.

 

그래도 간간히 국화꽃 한송이씩 들고 찾는 이들이 있어

노대통령님은 외로울 틈이 없다

 

 

 

봉하들녁의 "희망"이란

모자이크가 더욱 선명하게 모습을 드러냈다.

희망에 담긴 여러 함의가 있겠으나

나는 우선 내년 대선에서 민주진영의 집권에 대한 희망을

가장 먼저 걸고싶다

반드시 그렇게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정토원 앞 베롱나무가 꽃을 피웠다

앞으로 100일 이상 이 모습을 유지하며

우리에게 희망을 줄 것으로 믿는다

 

 

2021년 7월 3일 (토)

 

청도 선산을 다녀오다가

참새가 방앗간에 들러듯 봉하마을에 들렀다.

시간 관계상 바로 사자바위로 올라 봉하들녘의 풍요함에

가슴 탁 트인 기분을 만끽하고 바로 내려왔다.

 

각 정당들의 대권주자 예비경선이 한창이다.

이것 저것 말장난이 도가 지나치다.

무리한 내부경선으로 대권주자에 상처가 생길까 우려가 된다.

 

 

 

 

 

 

2021년 6월 26일 (토)

 

대선 경선후보들의 등록이 한창이다.

야권에서는 조국법무부장관 지명을 결사적으로 반대하며

본인과 가족, 사돈의 팔촌까지 극악무도하게 탈탈 털든

그자가 6/29일 대권도전을 선언했다.

 

기자회견 후 도리도리윤이라는 별명을 얻는 그의

답변은 내가 들어도 민망할 원론적인 얘기밖에 없었다.

참으로 부끄럽다.

이런 자가 조국을 폄훼하고 자신의 일신영달을 위해

국민을 팔고 있다는 생각에 치가 떨린다.

 

봉하마을을 찾은 때는 김두관의원의 대권 출정식이

있었던 모양이다.

마스크를 써서 누가 누구인지 알 수 없어

물어보니 김두관 전지사란다.

 

눈 길 한번 주고 봉하산으로 올랐다.

봉하들녘에 모내기가 끝나고 흑미 모자이크가 등장했다.

올해는 "희망"이다.

 

 

 

 

 

 

 

 

2021년 5월 23일 (일)

 

대통령님 서거 12주기 날이다.

추모식이 있는 오전엔 봉하가 너무 붐빌 듯하여

오후 느지막히 찾아나섰다.

 

행사의 여운이 아직 남아있는 봉하마을을 천천히 둘러보고

사자바위에 올라 묘역과 들녘을 바라다 보았다.

 

이제 슬픔은 잊고 희망찬 미래

사람사는 세상을 만들어보자!

 

 

 

 

 

 

 

 

 

 

2021년 5월 2일 (일)

 

연두빛 새싹들이 벌써 푸르러졌다.

세월이 빠르다.

5월은 바쁜 달이라

봉하에 들런 후 어린이날 어버이날이 훌쩍 지났다.

 

5월은 봉하에도 행사가 많은데

코로나로 작년부터 단체 모임행사는 모두 사라졌다.

지난주 다녀온 풍경 업데이트가 늦었다.

 

5월 봉하음악회를 기다리며~

 

시민체험문화관이 거의 마무리되었다

조만간 문을 열 것 같다

인도와 연결된 입구 바닥공사 중이다

 

계절따라 옷을 갈아 입는 묘역

노란꽃으로 둘러쌓인 묘역

 

생가 앞 화단에 모란이 활짝 폈다

지난딸에 조팝나무꽃이 한창이었는데~

 

정토원의 100년 묵은 베롱나무에 새싹이 났다

초파일을 준비하는 연등도 내 걸렸다

 

 

 

2021년 4월 3일 (토)

 

결국 3월을 그냥 지나치고 말았다.

시기적으로는 한달이 지났지만 2월 말과 4월 초 방문으로

3월은 건너뛰고 말았다.

 

대신 4월엔 다시 한번 들러야 겠다.

 

생각해보니 방문한 날은 4/3일로 제주도의 비극

4.3사건이 있었던 날이었다.

하늘도 이 날을 기억하는 듯 비가 내렸다.

 

배롱나무의 꽃은 가을이 되어야 피고

새싹들도 다른 나무에 비해 늦게 싹튼다

 

정토원에서 내려와 봉하묘역으로 가는 중에

생가앞 조팝나무꽃과 유채꽃이 잘 어우러져 있다

 

담장아래엔 할미꽃이

걸거너엔 유채꽃이 폈다

 

 

 

 

2021년 2월 28일 (일)

 

한 달에 한번은 방문하기로 맘 먹었는데

자칫 지나칠뻔 했다.

 

급한 마음에 달려간

봉하마을에는 산수유의 노란꽃이 어른어른 피어있고

봉화산의 사자바위에 푸른 빛이 돌고 있다.

 

봄볕에 엄마 아빠의 손을 잡고 나선 꼬마들의 웃음소리가

들리는 봉하 묘역 앞 만남의 광장

사람사는 세상의 푸근함을 느낄 수 있는 풍경이 있다.

 

 

사자바위 아래 너럭바위 묘역

 

걸음걸음 박석마다

사모곡이 빼곡히 차있다.

 

사자바위에서 내려다 보는 묘역

 

이제 공사가 거의 마무리 된 시민 체험문화관

 

사자바위에 오른 후 반드시 들러는 정토원

배롱나무의 용트림이 인상적이다.

 

 

 

2021년 1월 30일 (토)

 

새해 첫 날,

노무현 대통령 묘역이 있는 봉하마을을 

방문하려고 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한 집합금지 조치로

새해의 모든 행사가 중단되고 집에서 머물러 달라는 행정당국의

당부에 따라 봉하마을을 찾지 못했다.

 

그리고 한 달이 후딱 지난 시점, 1월 마지막 주말을 맞아

봉하묘역을 찾았다.

창원에서 진영 봉하묘역까지 편도 약 30km

약간 쌀랑한 날씨이지만 이제 막 자전거 라이딩이 재미가 붙는 중이라

자전거를 타고 다녀왔다.

 

봉하마을로 들어가는 입구는 진영시내에서 김해로 빠지는

대로에서 좌측으로 들어가는데 소규모 공단들이 

빼곡히 들어 차 있는 동네를 지난다.

 

이정표를 따라 가면 찾기는 쉬운 편인데

나는 봉하묘역을 찾을 때 마을 뒷쪽 봉하산을 거쳐

사자바위로 먼저 올라가는 편이다.

 

정토원이 있는 봉하산은 봉하묘역은 물론,

봉하마을 전체를 감사고 있는데 사자바위에 오르면 이 모든 것과

봉하들판이 한 눈에 들어온다.

 

사자바위에서 전체를 조망한 후

정토원에 들러 법당을 절을 하고, 잠시 목을 축인다.

그리고 봉하묘역으로 이어진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봉하산과

마을을 두루 들러게 되는 것이다.

 

묘역에 분향과 헌화하고 새해 첫 봉하마을 나들이를 마무리 한다.

 

사자바위에서 내려다 본 봉하묘역 전경

봉하마을과 어울어진 지붕낮은 대통령의 집이 

한 눈에 보인다.

 

봉하마을 앞 논에는 매년 

흑미로 모자이크 글씨와 무늬를 새기는데

추수 후에도 글씨를 남겨놓았다.

 

사자바위에서 좌측으로 펼쳐진

봉하들녁

 

봉하산 중턱에 위치한 정토원

봉하묘역에서 계단을 이용하면 30분 정도 걸린다.

수광전 앞 100년 된 배롱나무가 인상적이다.

 

정토원에서 내려와

봉하묘역을 참배한다

앞에 보이는 바위가 사자바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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