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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루스카이의 여기저기 자잘한 여행기
다녀온 그 곳

대이작도 섬여행

by bluesky0321 2021. 11. 10.

대이작도는 인천시 옹진군에 속한 섬이다.

임진왜란 시 피난민들이 왜구를 피해 들어갔다가

전란이 끝나고도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이 섬에 남아

지나가는 배들을 대상으로 해적질을 일삼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그래서 첨에는 대이적도라고 불리웠는데 

부르다보니 이작도가 되었다.

바로 곁에는 건너적이라고 불리웠던 소이작도가 있다.

 

요즘 섬에는 민박이나 펜션에는 1박 3식의 

패키지 상품으로 많이 방문하는 것 같다.

 

즉, 토요일 오전에 이동하여 점심 때쯤 섬의 목적지에 도착하면

점심식사부터 푸짐하게 상차림이 나온다.

주로 섬에서 나는 해산물과 회가 주 메뉴다

 

섬을 산책하거나 물이 빠진 갯벌에서 해루질을 하거나

쉬거나 즐기다가 저녁을 또 푸짐하게 먹는다

밤바다의 해루질도 빼놓을 수 없다

밤에는 야식으로 약간의 술과 안주감을 내준다.

 

밀려오는 파도소리에 얼큰한 심신을 뉘면 그냥 잠에 빠진다

 

아침에는 평소 아침식사를 거르거나 건너띄거나 했지만

눈을 비비고 상에 앉으면 금방 한상을 비우고 만다

참 그러고 보니 해돋이를 보느라 새벽부터 부산을 떨어서 그런가 보다

 

오전시간을 알아서 섬에서 잘 보내고

오후에 섬을 나오는 배를 타면 1받2일의 섬여행이 

알차게 구성된다.

 

대이작도는 인천과 대부도에서 여객선을 탈 수 있는데

우리는 출항시간이 오전 9시반인 대부도에서 출발하기로 했다.

 

섬까지는 1시간 반정도 소요된다.

일요일 나오는 배는 3시 배로 들고나는 배가 각각  1척씩 밖에 없다.

섬에서는 일몰과 해돋이를 함께 볼 수 있는 잇점이 있다.

 

대이작도의 일몰은 수평선이 아니라 산 넘어가지만

해돋이는 수평선에서 뜨는 해를 맞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