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내와 진해의 바다를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곳이
장복산에서 시작하여 시루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다.
그 중간 지점에 덕주봉이 있다.
해발 585m의 높지않는 봉우리지만 사방이 탁 트여
세상을 조망하기 좋은 곳이다.
능선을 따라 이어지는 경치는 계절마다 새로운 풍광을 보여주니
나름 등산으로 좋은 코스이다.
다만 여름철에는 그늘이 부족하여 다소 힘든 것이 단점이다.
진해 앞바다쪽을 바라보면 멀리 거가대교 넘어까지
맑은 날은 조망되는데 군사도시인 탓인지
바다위에는 많은 선박들이 떠있다.
뒤돌아 창원시내를 보면 주변의 산들로 빼곡히 둘러쌓인
공업단지는 방위산업체들의 입주로 보안이 중시되던 시절
입지가 선정되어 지금은 답답해 보인다.
주변 도시로 나아가려면 터널을 이용해야 하는 등
교통이 그리 녹록지는 않다.
부산쪽으로 통하는 터널은 3개씩이나 있지만 출퇴근시간이면
주창장 신세를 면치 못한다.
그러나 주변에 산들이 빙 둘러 있어
주말 근처 나들이에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 편이다.
조금만 땀을 흘려 능선에 올라서면 주변의 김해 부산 장유 마산 등지가
넓게 조망된다.
몇년전 탐방 시 정상석 사진
지금은 정상의 바위들이 푸석푸석하여
사고의 위험이 있다고 정상출입을 금지했다.
덕주봉에서 진해방향으로 하산하면
드림로드란 명칭의 임도가 나오는데
이곳은 계절마다 다양한 경치로 사람들이 많이 찾는 명소이다.
요즘은 자전거 라이딩 족들이 부쩍 늘어났다
나도 한차례 임도를 라이딩한 경험이 있는데
적당한 오르내리막으로 주변경치를 보며 라이딩하기에 좋은 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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