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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루스카이의 여기저기 자잘한 여행기
명산 기행

창원-진해 숲속나들이길 탐방

by bluesky0321 2020. 9. 9.

요즘은 각 지자체마다 독특한 명칭으로

주민들을 위한 걷는 길들이 많이 조성되어 있다.

 

지리산 둘레길, 동해안 해파랑길, 속리산 세조길,

오대산 선재길, 속초 사명대사길 등등 지역의 특색을 가미한 

흥미로운 이름의 걷는 길이 많이 생겼다.

 

알다시피 이런 길의 명칭은

제주 올레길에서 유래했음은 두 말할 나위가 없다.

 

올레길의 창시자 서명숙이사장의 강연을 들은 적이 있어

올레의 탄생과 의미를 잘 알 수 있었다.

올레는 제주방언으로 길에서 집으로 가는 좁은 골목길이란 뜻이다.

 

서이사장은 체질적으로 등산을 싫어해서

산 정상까지 가지않고 주변을 돌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산티아고 순례길을 돌면서 그런 생각을 했다고 한다.

그래서 돌아와서 고향인 제주에서 작게 시작한 일이 이렇게 브랜드화가

되어 올레길 이사장이 되었다.

 

산티아고 가는길은 프랑스 남부 생장피드포르에서 스페인 북서쪽에

위치한 산티아고 성당까지 가는 800km의 순례길을 뜻한다.

하루에 약 28km정도를 28일간 걸어야 하는 거리이다.

 

아무튼 제주 올레길로 인해 한국에도 왠만한 산에는

둘레길이란 명칭으로 산책로가 생겼다.

그래서 등산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쉽게 산을 찾아 나서는

계기가 되었다.

 

창원과 마산 그리고 진해로 이루어진 통합창원시에도

둘레길이란 명칭과 숲속나들이길, 명상길 등등 많은 브랜드 길들이

존재한다.

 

장마철이 끝나자마자 태풍이 연이어 올라온다는 뉴스가 있던 아침

이번에는 숲속나들이길을 찾아 나섰다.

 

안민동 약수터에서 진해 장복산 휴게소에 

이르는 약 12km 길이다,

 

 

 

안민동 숲속나들이길 시작점

 

태풍 소식과 함께 전날 내린 비로

작은 계곡들이 모두 폭포를 이루고 있다.

 

 

 

조성된지 10여년은 지났음직한한데

새로난 길 같은 신선한 느낌이다

 

 

진해쪽으로 접어들면 편백숲들이 많이 

조성되어 산림욕에 아주 좋다

 

 

 

두드림길?

이런 브랜드길은 처음본다

지자체에서 신경을 많이 쓰는 느낌이 든다

 

여기가 숲속나들이길 안민약수터에서

진해 삼밀사까지 구간의 종점

 

장복산에 하늘마루길이라는게 또 있다.

여기서는 진해드림로드 하늘마루길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