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고향은 청도!
요즘 중국여행이 보편화 되다보니
청도하면 중국의 "칭따오"라는 지명을 먼저 떠올리는
사람도 있을 듯 하다.
청도는 맑은 도시라는 뜻을 가진 경상북도 남단에
자리하고 있는 아름답고 조용한 지역이다.
영화 밀양으로 잘 알려진 밀양에서
북쪽으로 산을 하나 넘으면 청도다.
청도에서 대구로 넘어가는 경부선 철길에
일제시대 때 건설한 터널이 하나 있는데
지금은 경부선 노선이 변경되어 사용하지 않은 폐쇄된 터널을
청도의 특산물인 감을 이용한 와인을 저장하는
창고로 사용하고 있다.
지역의 특산물을 선전하는 장으로 활용하기도 하고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많이 알려져
주말이면 꽤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고향길에 항상 지나치기 만 하다 잠시 짬을 내어 들러 보았다.
지금이라도 기차가 달려나올 듯
현장감이 살아 있다.
문을 들어서면 년 평균 기온 16도 정로로
여름철에 들어서자 서늘한 기운이 온 몸을 감싼다.
터널은 1900년대 초 증기관차가 내뿜었던
연기가 그대로 묻어 있는 그대로를 보존했다고 한다.
바닥에 자갈을 깔아 걷기에도 좋게 배려했다.
주변엔 아기자기 디스플레이를 와인테마로 잘 꾸며 놓았다.
와인을 잔으로 팔기도 하고.....
병으로 구입할 수도 있다.
가격은 2만원대에서 좋은 와인을 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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