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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루스카이의 여기저기 자잘한 여행기
잡동사니

초리도 바지락

by bluesky0321 2009. 7. 14.

초리도는 경남 진해 근처에 있는 작은 섬의 무인도다.

낚시, 야유회, MT 등의 장소로 곧잘 이용되곤 하는데

바닷가에 고동이나 게 등이 왕성하며

모래속에는 바지락이 많다.

 

바쁘다는 핑계로 스쿠버 차 바다에 간지 2년이 넘었다.

가지고 있는 장비도 손 볼겸 모처럼 시간을 냈다.

그러나 정작 물 속에는 들어가지 못했다.

2년도 동안 한번도 사용하지 않았던 장비가 문제를 일으켰기 때문..

(공기자켓인 비씨의 에어조절 구멍이 막혔다)

그래서 한가로이 배와 해변을 오가며

게며 고동을 잡고 시간을 죽였다.

 지난한 시간이지만 조개구이로 보상될 시간을 기다리며....

 

역시 동료들은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다.

바지락이며, 개조개를 한 바구니 캐냈다.

조개구이며, 조개탕을 안주로 나가떨어진 소주병이 지천이다.

 

오랜만에 바다에 나갈 생각에 들떠

카메라를 챙기지 않아 현장 사진이 없다.

집에 와서 먹고 남은 고동과 바지락만 두어컷 만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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