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블루스카이의 여기저기 자잘한 여행기
잡동사니

동양란 분갈이

by bluesky0321 2009. 3. 17.

집에 딱 하나 있는

동양란을 꽃 피우고 나니 난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그래서 여기저기 방치되어 있는 난 화분을 모아 다

난을 심어야 겠다고 생각한지 시일이 좀 흘렀다.

 

하루 하루 바쁘다고 시간 죽이기가 민망해

퇴근 후 양재 꽃시장에 들러 동양란 촉을 좀 구입했다.

촉란은 처음 구입해 보는데 그게 은근히 재미도 있다.

 

난의 종류에 따라 촉 당 가격이 다른데

2천원에서 몇 만원 하는 것 까지 다양하다.

그러나 쌩 초보인 나는 난의 특징은 물론 어느 것이 좋은 난인지도 모른다.

그래서 종류가 다른 동양란 4종류를 구입했다.

 

근데 촉 당 가격이라고 해서 놓여진 난의 한 뭉텅이 가격이

2천원에서 몇 만원인줄 알았으나 그게 아니란다.

같은 뿌리에서 나온 하나하나의 새싹 줄기를 하나의 촉으로 계산하니

그 가격도 만만찮다.

난 가격을 깍기는 민망하고 분갈이용 돌과 영양제를 덤으로

얻고 난 값으로 9만원을 계산했다.

 

집에 오자마자 빈 화분에 분갈이를 했다.

온 방안을 어질러 놓고.../

난의 특징은 아직 모른다...

키우면서 특징을 발견하면 적어야 겠다.

 

 

1. 철골소심 

 

2. 산천보세

 

3. 춘한란

 

4. 마이건란

 

난 가게에서 주인이 일러주는 이름이 도무지 처음 듣는 말이라

잘 기억이 나지 않아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고 이룸을 적었다.

주인이 참 귀찮아 했을 법도 하다....

 

그러나 4개의 화분을 다 채우고 나니

마음이 참 풍성해 지는 느낌이다.

난 향에 취해 잠을 잤다.

 

 

'잡동사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식객16편 망둥어에 실린 시 한편  (0) 2009.04.19
수국, 둥굴레, 마이건란  (0) 2009.04.18
구스타프 클림트 작품  (0) 2009.03.07
난 꽃 피우기  (0) 2009.02.15
가장 어려운 일 세가지  (0) 2008.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