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가 가득한 찻집에 들렀다.
차를 파는 곳인지 야생화를 파는 곳인지... 들어가 물으니 둘 다 파는 곳이라 한다.
주인 아주머니가 후덕한 인상으로 맞이한다.
야생화에 대한 이룸, 습생, 특징 등을 듣고 있다보니
자꾸 야생화에 관심이 간다.
하께 한 집사람은 하나 사고픈 눈치다.
고민 끝에 둥굴레를 하나 샀다.
가격도 저렴하다. 임시 화분이라고 하는데
그냥 거실에 둬도 나쁠 것 같지 않다.
수국에 대한 인상은 곱게 늙은 절집에 소개한
함안의 장춘사란 절에서 고개가 꺽어질 듯 만개한
수국에 감탄한 적이 있는데
지방 5일 장 한 귀퉁에서 꽃 모종을 파는 곳에서
작은 모종을 하나 사 왔다.
이제 제법 커서 꽃을 피웠는데 처음에는 푸른 빛이 도는 흰색이었는데
갈수록 빛이 붉어진다.
그리고 덤으로 동양란 포기를 사 분갈이를 했는데
지난 주부터 꽃이 피기 시작한다.
빛깔과 같은 향이 은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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