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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루스카이의 여기저기 자잘한 여행기
영화 감상

콜 (The Call , 2020)

by bluesky0321 2020. 12. 18.

전화를 소재로 한 영화들은 더러 있었는데

이번 콜은 매우 인상적이다.

 

처음부터 긴장감을 높이더니 끝까지 그 몰입감을 이어가는

시나리오와 연기자들의 연기 또한 대단하다.

 

자칫 시공간을 뛰어넘다 어색한 지점이 있을 것도 같았는데

아주 자연스런 장면 전환과 스토리전개는 매우 뛰어나다.

한마디로 보고나니 손에 땀을 쥘 정도로 재미있었다.

 

서연이 여행용 가방을 털털 끌면서 집으로 돌아오다

동네에서 딸기농사을 짓는 청년아저씨를 만난다.

 

집에 도착해서 집에 있던 낡은 유선전화로 자신의 휴대폰으로

전화를 했으나 폰을 주운 여자의 기가차는 대응에 실망한다.

다시 걸려온 전화에서 영숙이라는 낯선 여자와 통화를 하게 된다.


 ‘서연’은 ‘영숙’이 20년 전,

이집에 살았던 사람이란 사실을 깨닫고 그때부터 두 사람의 대화가 통한다.

몇차례의 통화에서 서연의 아빠는 엄마가 부주의로(고의로)낸

화재로 사망했으며, 그때부터 엄마를 원망한다고 했다. 

 

20년전의 상황을 변화시키면 현재의 상황이 변하는 법

터미네이터가 연상되면서......

 

영숙은 서연이의 아빠를 살릴 수 있을거라고 말한다.

이때부터 영화는 본격적으로 전개된다.

영숙이 서연이 어릴적 집에 방문하여 엄마의 부주의한 

화재를 예방함으로써 아빠가 살아계신 상황으로 서연이 돌아왔다.

 

오랜만에 보는 아빠앞에서 어안이 벙벙한 서연

아무것도 모르고 천진난만한 엄마 아빠

 

그리고 딸기농사를 하는 청년아저씨까지

행복한 나날을 보내지만...

 

서연이 엄마 아빠와 지내면서 영숙의 전화를 소홀히 대하게 되면서

영숙의 복수가 시작된다.

미래를 아는 것이 결코 행복할 수 없는 상황

과연 과거를 바꾸면 현재가 행복해 질 수 있을까?

 

영화는 크라이막스를 향해 달려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