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 하워드 감독의 작품으로
미래가 걸린 중요한 일을 앞두고
고향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는 예일대 법대생이
가난하고 고통스러웠던 어린 시절의 기억과 만나면서
가족의 의미를 다시 깨닫게 되는 실화이다.
JD 밴스는 어린시절을 약물에 중독된 엄마와
엄마의 남성편력으로 여러 계부를 거치면서 나쁜 길로 빠진다.
그러나 할머니에 의해 인생의 선택이 미래에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를 느끼면서 삶의 갈피를 잡는다.
영화는 JD가 과거과 현재를 오락가락하면서
과거를 회상하는데 내용이 참으로 답답하다.
영화가 답답하다는게 아니라
JD의 삶이 팍팍하고 답답하다는 것이다.
간호사로 잘 다니던 직장에서 헤로인 복용으로 쫓겨난
엄마는 약물로 인해 조울증이 심해 기분의 기복이 크다
아들을 사랑하지만 자신에 뜻에 거슬리면
폭력을 사용하고 경찰의 도움을 받는다.
함께 한 남자들도 하나같이 문제가 많다.
이를 본 할머니는 딸의 삶이 평탄치 않는 것이 자신의 탓이라 여긴다.
JD를 엄마에게서 떨어지게 하여 JD의 삶에 영향을 미친다.
덕분에 JD는 할머니의 힘든 삶을 보면서
할머니로 하여금 동기부여를 받아 공부를 하게 되어
예일대에 입학하게 된다.
그러나 어려운 재정으로 학업에 난관이 많은데
이를 곁에서 묵묵히 내조해준 애인이 있어 JD는 방향을 잃지 않고
집안에서 그나마 우뚝선 자수성가에 이른다.
JD의 어린날이 회상될 적마다 적이 답답함을 느끼게 하는
영화는 마지막에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됨으로
답답했던 마음이 좀 가라앉는다.
휴먼 가족드라마로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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