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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감상

탄생 (A Birth , 2022) 김대건신부 일대기

by bluesky0321 2022. 12. 14.

 탄생은 새로운 조선을 꿈꾸며 평등주의와

박애주의를 실천하다 25세에 순교한

김대건 신부의 일대기를 통해 종교적인 영향력뿐만 아니라

신념을 가지고 두려움에 맞서 미래를 향한 희망을 품었던

젊은이의 삶을 그린다.

 

1845년, 조선 근대의 문을 열다!
새로운 세상을 꿈꾼 청년 김대건의 위대한 모험

호기심 많고 말보다 행동이 앞서는 청년 김대건.


 조선 최초의 신부가 되라는 운명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신학생 동기 최양업, 최방제와 함께 마카오 유학길에 나선다.
 나라 안팎으로 외세의 침략이 계속되고 아편전쟁이 끝나지 않은 시기,
 김대건은 바다와 육지를 종횡무진 누비며 마침내

조선 근대의 길을 열어젖힌다!

 

마카오 유학,

불란서 극동함대 사령관 세실의 에리곤호 승선,

아편전쟁,

동서 만주 육상 입국로 개척,

라파엘호 서해 횡단,

백령도 해상 입국로 개척 등 

3,574일의 역동적인 모험을 그린다.

 

김대건 신부는 25세라는 짧은 생애 동안

조선 근대의 길을 선도했다.

종교라는 틀을 벗겨내고 보면

통역가로 활동하고 영국제의 세계지도를 번역하며

세계 지리의 개략을 편술하는가 하면

신문물을 능숙하게 받아들이는 글로벌 리더 김대건이었다.

 

 

2021년 유네스코가 선정한 세계기념 인물로

한국 최초의 사제 ‘성 김대건 안드레아’가 선정되었다.

전 세계적으로 종교인 중에는

마더 테레사 수녀에 이어 두 번째 종교인이며,

우리나라에서는 정약용, 허준에 이어서

세 번째로 세계기념 인물이 되었다.

 

 김대건 부제는

1845년 4월 30일 마포나루에서 조선대목구 재산인 배로

중국 강남에서 페레올 주교를 만나

조선에 입국시키는 것이 목적이었다.

현석문을 비롯해 11명이 배에 같이 탔고

임성룡과 노언익 등 4명만이 사공이고,

나머지는 바다를 본 적도 없는 이들이었다.

 

라파엘호 크기는

길이 9.75m, 너비 4.22m, 깊이 1.62~1.94m로 추정했다.

라파엘호 모양은 조선 후기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평저형’이었다.

쇠못은 단 한 개도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나무못으로 널판을 이어 만들었다.

 

이런 배를 타고 백령도 해상을 항해하는 것은

목숨을 건 일이지만 무사히 성공하였으나

관에 발각되어 체포된다.

 

나라에서는 신문물을 경험하고 천재적인 재능을 지닌

김대건을 활용하고자 했으나 쇄국정책의 대신들이

오랭캐를 핑계삼아 사형할 것을 주청한다

 

결국 25살이라는 청춘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지만 

오늘날 그가 남긴 발자욱의 자취는 영원히 살아 숨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