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가 너의 죽음을 알기 전에 (2007, 2015)

 

 

 

시드니 루멧 감독은

1957년 "12인의 성난 사람들" 이란 영화로 데뷰했으며

2008년 "악마가 너의 죽음을 알기 전에는"

라는 작품으로 은퇴했다.

 

"12인의 성난 사람들" 이란 영화는 

어린 소년이 아버지를 살해했다는 죄목의 재판에서

12인의 배심원에 관한 영화이다.

 

검사와 변호인의 진술을 모두 듣고 배심원실로 돌아온

12명의 배심원들은 소년이 아버지를 죽인 범인이

틀림없다며 모두 유죄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중에서 한명이 유죄가 아닐 수도 있는데

12명이 모두 만장일치로 유죄 찬성을 하면

소년은 바로 처벌을 받게 되기 때문에 다시한번 

사건내용을 확인해보고자 한다 

 

이과정에서 배심원들이 겪는 인간적인 고뇌,

개인적인 감정 등이 유죄판결을 내리는데 영향을 미치고 

결국 토론을 거듭할수록 무죄의 정황이 짙어진다.

 

배심원 12명이 좁은 사무실 공간에서 벌이는 2시간여의

지루한 토론은 치밀한 시나리오와 연기자들의 

실감나는 연기로 인해 매우 높은 수준의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악마가 너의 죽음을 알기 전에"는

돈이 필요한 형 앤디와 돈이 더 궁한 동생 행크는

모의끝에 부모님의 보석상 가게를 털 생각을 한다

 

회계법인 회사의 중역으로 일하고 있는 앤디(필립 세이모어 호프만)는

겉보기엔 번지르르해 보이지만 실은 마약 중독과 분식 회계로

경제적 위기에 처해 있다.

 

동생 행크(에단 호크) 역시 경제적으로 곤란하긴 마찬가지이다

이혼 후 딸아이의 양육비도 제대로 대주지 못해

매번 전 아내(에이미 라이언)에게 시달리고 있는 행크는

그 와중에도 형수 지나(마리사 토메이)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있다.
 
 형은 간단한 일이라고 말했고, 동생은 그 말을 믿었다.

형 앤디는 보석상 주변 사람들이 자신을 알아보기 때문에

동생 행크가 범행을 하기로 한다.

행크는 혼자 범행을 할 수 없어 친구힘을 빌리려고 한다.

 

범행 당일 친구를 보석상으로 들여보내면서

총은 쏘지말라고 한다

그러나 보석상에서 앤디와 행크의 어머니는 강도에게 

위협을 당하다가 강도가 한 눈을 파는 사이 총으로 제압한다.

 

이 과정에서 앤디와 행크의 어머니는 

범인의 총에 맞아 사망하고 만다.

일이 크게 꼬이게 되었다

 

갑작스런 사고에 졸지에 장례를 치러게 된 앤디와 행크

장례 후 앤디의 아버지는 이 시골 촌동네에 까지 강도가 온 것을

 의아해하며 사건의 전모를 밝히기 위해 조사에 착수한다

 

행크가 데리고 간 친구의 부인은 졸지에 남편이 보석상 강도로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사건 당일 남편을 데리고 간

행크를 오빠와 함께 찾아온다

 

친구부인의 오빠는 행크때문에 동생의 남편이 죽었다며

보상금으로 1만달러를 요구한다

수세에 몰린 행크는 앤디를 찾아가 사실대로 얘기한다

 

앤디는 행크를 데리고 평소에 마약을 복용하던 곳으로 간다

마약상은 항상 많은 현금을 지니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어 마약상을 제거하고 

돈을 챙겨 나온다

 

한편 아내의 죽음을 조사하던 앤디와 행크의 아버지는

옛날 한 때 나쁜 짓을 했던 장물애비를 찾아간다.

장문애비는 자기를 찾아온 앤디의 명함을 건네주며

단번에 자네 아들이란 걸 알았다고 한다

그기서 장물애비로부터 아들의 명함을 건네받고 충격에 빠진다.

이후 아들을 미행하기 시작한다

 

앤디는 행크와 함꼐 마약상에서 턴 돈가방을 들고

행크를 협박하는 친구아내와 오빠를 찾아간다.

그기서도 앤디는 친구아내와 오빠를 살해하고 만다

 

이러한 형의 모습에 질린 행크는 이러지 말고 

차라리 자기를 죽이라고 한다

앤디는 갈데까지 간 바라 동생마저 죽이려고 한다

동생을 쏘려고 하는 순간, 죽었다고 생각한 친구의 아내가

쓰러진 채 오빠의 총으로 앤디를 쏜다

 

놀란 행크는 그길로 사건 현장을 빠져나가고

밖에서 지키고 있던 아버지가 행크를 불러보지만 듣지 못하고

행크는 사라지고 만다

 

뒤이어 구급차들이 오고 앤디는 병원으로 실려간다

병원으로 찾아온 앤지 아버지는 다행히 앤디는 치명상을 입지 않아

목숨에는 지장이 없다는 말을 듣는다

 

간호사가 나가고 앤디 아버지는 앤디의 심장박동기를

자기 가슴에다 붙이고 앤디를 베개로 눌러

질식사 시키고 만다

그리고 심장박동기를 다시 아들의 가슴에 붙여두고

천천히 병원을 나선다

 

병원에서는 코드블루가 발생하여 긴급히 움직이는 

장면과 함께 영화는 끝난다.

 

시드니 루멧 감독의 "악마가 너의 죽음을 알기전에" 는

스릴러 물이면서 멜로 드라마이다.

잔잔하지만 가족간의 철저한 음모와 증오, 복수가 담긴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