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량도는 행정구역 상
통영 앞바다에 있는 섬이다.
고성을 지나 통영으로 가는 국도를 따라가다
바다휴게소와 학섬휴게소를 지나면 오른쪽으로
가오치항으로 가는 이정표가 있다.
여기에서 배를 타고 40여분 들어가는 위치에 있다.
섬은 상도와 하도 2개가 마주보고 있는데
사량도는 배가 먼저 도착하는 상도에 있다.
등산을 하는 사람은 대부분 상도의 옥녀봉으로 이어지는
산행코스를 택한다.
하도는 낚시를 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수년 전 스쿠버다이빙을 위해 하도를 찾았는데
바다 속이 멍개며 해삼으로 그득했다.
참 아름답고 그리운 섬이다.
등산코스는 대부분 돈지에서 시작하여 지리산 - 가마봉
- 옥녀봉을 거쳐 진천이라는 지명인 사량면사무소쪽으로
내려오는 코스를 택한다.
산에서 내려오면 바로 선착장까지 걸어와 바로 배를 탈 수 있기 때문이다.
상도에 배가 도착하면 막 뛰어가는 사람들 때문에
처음 온 사람들은 어리둥절하기 마련이다.
돈지로 가서 산행을 하려는 사람들이 마을버스를 먼저
타기 위해 뛰기 때문이다.
그도 그럴듯이 마을버스가 자주없으며,
등산객이 많을 경우에는 버스를 못타고 다음 버스까지
한참을 기다려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버스를 타지 않고 선착장에서 옥녀봉으로 올라가
가마봉 - 지리산 - 돈지쪽으로 산행을 해도 된다.
그러나 대부분 처음 말한 코스를 택한다.
나도 그랬다.
담에는 역 코스를 산행해 볼 요량이다.
방향에 따라 보이는 경치가 분명 다를 것이기에~
사량도 산행코스
약 8KM 정도로 4시간 정도 걸린다.
3~4년 전인가
여객터미널이 새단장을 했다.
대형버스 10여대는 느끈히 실을 수 있는 사량호
자동차를 싣고 들어갈 수도 있다
편도운임은 사람 5천원, 2천cc 중형차 이하 15,100원
사량도에 도착하여 마을버스를 타고
돈지에서 올라가기 시작하면
등산로 입구가 나온다
마을 사라들이 정성스레 돌담길을 맞들어 놓았다
사량도의 암질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바위
오랜 세월을 견딘 고단함이 묻어난다.
사량도 산행의 묘미
돈지에서 약 30분만 오르면 이렇게 펼쳐진 능선을
만날 수 있다.
높이 300~400m 정도의 낮은 산이지만
기암괴석과 바다를 조망하는 경치가 무엇보다 멋지다.
사량도의 정상 중 하나
지리산!
이 명칭은 지리망산이 원래의 지명이다
이곳에서 지리산이 보인다는 뜻, 볼 수 있다는 뜻이다
능선에서 바라 본 돈지마을과 앞바다
참으로 평화롭고 아름다운 풍경이다
잘 깨어지는 바위로 위험한 등산로가
많아 나무계단을 많이 조성했다
지리산 봉우리에서 1.2km 정도 걸어온 위치에
목을 축일 수 있는 매점이 있다.
쥔장에 손님이 뜸한 시간에는 혼자 북, 장구, 괭과리 등을
혼자 연주한다.
능선을 오르락 내리락 하는 사량도 산행은
주변의 경치도 아름답거니와
바위산 자체의 모습도 아름답다.
달바위란 곳도 있다
달바위에서 돈지 반대쪽 마을인
대항마을 풍경
멀리 보이는 능선을 넘어서면 선착장이 보인다
그러나 아직 갈길이 멀다
능선을 올라가기 위한 나무계단이 있다.
이 나무계단을 조성한지는 몇 년되지 않았다.
계단이 없을 때는 로프를 타고 올라간다.
등산 후에는 다리보다 팔이 더 아픈 이유이다.
가마봉을 지나서~
드뎌 멀리 선착장이 보인다.
소나무 사이로 상도와 하도를 잇기 위한
교각이 보인다.
현재 한창 공사 중으로 금년 말쯤 완공될 예정이다.
사량도의 가장 난 코스인 장소
멀리 최근 건설한 출렁다리가 보인다.
출렁다리
구름다리, 흔들다리 맘 내키는대로 부르면 되지만
여기는 출렁다리라 이름 지었다.
다리를 건설하기 전에는 로프를 타고 수직의 계단을
오르곤 했는데 넘 편하게 지나는 것 같다.
2개의 출렁다리가 있다.
이 다리로 인해 사량도를 찾는 이가 최근 더욱 많아졌다
다리 오른쪽 옆쪽으로 다리 건설전에 사용했던
로프 사다리가 보인다.
지금 보니 더욱 위험해 보인다.
출렁다리를 건너면
멀리 교량공사 현장과 선착장이 더욱
가까이 보인다.
등산을 할 사람들은 배 시간을 참고하여
들고 나는 시간을 조절해야 한다.
주말에는 아침에 8시 배와 오후 2시배도
있음을 참고하시기 바람.
사량도~
4번째인가? 5번째인가?
찾은 횟수와 상관없이 올 때마다 만족감을
안겨주는 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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