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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루스카이의 여기저기 자잘한 여행기
명산 기행

통영 앞바다를 조망하는 사량도 등반

by bluesky0321 2018. 10. 16.


사량도는 남해지역에서는 꽤 알려진 섬이다.

이름은 뱀이 많아 뱀사자 사량도이다.

최근에 상도와 하도를 잇는 다리가 생겨 관관객이 늘어난 것 같다


상도의 등산코스는 아마 모르는 사람이 적을 정도로 유명하다

다를 한두번씩은 다녀왔음직...


약 30분 정도의 배를 타고 이동하는 배여행은

너른 갑판 아니 장판위에 누워 잠시 휴식을 취하는 재미도 있다.

물론 바닷바람을 쐬며 선수 및 선미에 서서

비다를 조망해도 좋다.


등반코스는 주로 섬의 끝자락인 돈지에서 선착장으로 향하는


코스가 사량도를 도는 풀코스이다.

그렇게 하려면 배에서 내려 먼저 마을버스를 타고

섬의 끝인 돈지라는 곳으로 이동해야 한다.


그러나 버스는 2시간 간격으로 한번씩 운행하므로 수시로 이용할 수는 없다.

특히 주말에는 섬을 방문하는 사람이 많아

여객선은 1시간 간격으로 운행하지만 정작 버스는

2시간 마다 운행으로 요지부동이다.


돈지로 가려면 다음 시간 배가 올 때까지 기다려야한다

몇 번이나 풀코스를 등반한 경험이 있기에 이번에는 역주행으로

산행하기로 했다.


섬의 하일라이트 코스는 구름다리가 놓여진 중간지점 정도이다.

선착장에서 구름다리까지 갔다가 돌아오면 4시간 정도의 산행으로

적당한 운동이 될 것이다.




사진의 풍경이 달바위라는 봉우리에서

옥녀봉과 최근에 건설된 상,하도를 있는 다리의 풍경이다.



통영 가오치 항구에서 사량도까지 약 30분 정도 걸린다.

배 두대가 서로 교행을 하며 왕복한다.

배 삯은 약 6,500원 (편도)

왕복 배표를 팔지 않고 각각 도선장에서 편도표를 구입해야 한다.



상도에 배가 닿으면 차와 사람이 동시에 내린다.

섬을 한바퀴 둘러볼 사람은 차를 싣고 와도 좋겠다



역주행 코스를 택했기 때문에

선착장에서 천천히 10분 정도 걸으면 우측으로 우뚝 솟은

봉우리로 올라가는 등산로가 나온다




오르기를 약 30분

드디어 첫 봉우리에 올리서 돌아보면 놀라운 풍경이 펼쳐진다.

교량이 있어 풍경이 단조롭지 않다



사량도의 정점인 옥녀봉으로 가기 위해서는

이런 봉우리도 넘어야 한다

(우회로가 있음)



능선을 따라가면서 시야가 넓어지는 풍경



예전엔 밧줄을 타고 올랐던 길에

사다리가 잘 설치되어 안전하게 산행을 할 수 있다



이곳은 섬의 사방에서 정상으로 올라오는 갈림실이다

올라오면 막걸리를 파는 주막도 있다




바위틈새를 비집고 사다리를 놓았다.






드디어 사량도의 전설이 살아있는 옥녀봉이다.

그 전설은 이산에 오는 사람은 다 알고 있기에 생략!








산에 오를 때마다 흙한줌 없는 땅에서

뿌리를 내린 소나무는 경이롭기까지 하다



옥녀봉을 지나 구름다리로 가는 풍경이다




구름다리로 올라가는 계단

이 계단이 설치될 것은 약 10년정도 된 것 같다

그전엔 밧줄을 카고 올랐기에 꽤나 힘을 썼는데 이젠 매우 수월하다









드뎌 나타났다

구름다리

산행이 너무 쉬워진 것 같아 약간은 아쉽기도 하다















역주행코스로 가마봉까지 왔다가 다시 되돌아

선착장으로 내려간다.

선착장 근처에서는 신선한 해산물로 한 잔의 술을 기울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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