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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루스카이의 여기저기 자잘한 여행기
다녀온 그 곳

통영 한려수도 케이블카 탑승 (통영 미륵산)

by bluesky0321 2008. 10. 20.

 

통영은 동양의 나폴리라 불리는 아름다운 항구다.

통영은 얼마전까지도 충무로 불리웠다.

 

충무공 이순신의 한산대첩이 벌어졌던

충무 앞바다를 바라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이

통영의 미륵도이다.

 

미륵도는 통영과 다리로 연결된 섬아닌 섬인데

"미륵도 관광특구"라고 해서 많은 개발이 이루어 지고 있다.

 

그 일환으로 환경단체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올해 초 한려수도 케이블카가 건설되었다.

중간에 몇 번인가 고장으로 영업을 중단하다 이제 본격적인 영업을 하고 있다.

 

언제부턴가 미륵산에 한번 가보리라 했는데

차일피일 미루다 케이블카도 타 볼겸 다녀왔다.

 

지방자치단체에서 기를 쓰고 케이블카를 건설하려는

이유를 알 만하다.

일단 돈이 되는 것 같다.

 

11시 경에 케이블카 승선장에 도착했는데

내 순번이 2000번이다... 으~악~

1시간에 900명을 실어 나른다니 큰 일도 아닐 성 싶었다.

 

그나저나 역시 산에 케이블카 설치는 반대해야 돼~~~

미륵산이 조만간 바다로 가라앉을 것 같애..ㅌㅌ

 

 

매표소 ~ 단체, 인터넷 예약고객 등으로

직원이 정신을 못 차린다.

아래 1501~1530번이 내가 표를 사고 있는 사이

탑승을 하는 번호표이다.

 

11시 반에 끊었는데 2000번과 2001번

�번호는 좋은데^^

 

미륵산으로 올라가는 커이블카

 

케이블카에서 내려 정상까지 약 10여 분 걷는다.

모두 나무계단으로 되어 있는데..

일부러 우회 등산로를 택했다.

 

정상에서 본 전경

 

정상에서 본 촌락지격

 

한산대첩이 벌어졌던 앞바다다.

이 좁은 바다에서 일본군 8,000명이 죽었단다.

 

정상 바로 아래 케이블카 승강장

 

워낙 가뭄이 심한지라

정상이 먼지로 복닥거린다.

 

케이블카 설치로 정상을 밟는 사람이 넘 많아져서

조만간 미륵산 높이가 낮아질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