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미치게 사랑했지만
지금은 인생의 원수가 되어버린
이혼한 부부 ‘조지아’와 ‘데이빗’의 딸이 졸업여행으로 간
발리에서 첫 눈에 반한 총각과 결혼한다는 소식을 듣고
비행기를 타는 장면에서 영화는 시작한다.
줄리아 로버츠와 조지 클루니 콤비가 연기하는 로코!
리뷰글에 "로코"라는 단어가 있어 무슨 뜻인지
한참 생각한 뒤, 로맨스코미디라는 뜻임을 알았다.
줄리아 로버츠의 대표적인 로코는
'90년에 개봉한 '귀여운 여인'이란 영화가 있다.
리처드 기어와 연기한 귀여운 여인은 줄라이 로버츠의
매력을 한껏 뽐내는 '90년대 대표영화라 할 수 있다.
영화를 보는 도중 뮤지컬영화 '맘마미아'가 자주 연상이 되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올 파커'라는 같은 감독의 작품이었다.
무언가 그 사람만의 향기가 나는 듯하다.
릴리는 변호사가 되기 위해 대학내내 공부만 한 범생이로
졸업여행으로 간 발리에서 '그데'라는 남자를 만나
운명적인 사랑과 결혼을 선포하자 조지아와 데이빗이
충격에 빠진 것이다
딸이 자신들과 같이 운명적인 사랑이란 이름으로 성급하게
결정하여 평생을 후회하게 될 것을 두려워했다
결국 둘은 딸의 결혼식을 무산시키기 위한 공통의 목적으로
발리행 비행기에 올랐다
그러나 발리에서 딸의 결혼을 무산시키려는 계획은
모두 수포로 돌아가고 오히려 딸에거 그 계획을 들키고 만다.
실망하는 딸을 설득하다 조지아와 데이빗은
자신들의 과거를 되돌아 본다
자신들이 성급하게 헤어지려할 때 누가 좀 잡아줬으면
누군가 말려줬으면 상황이 달라지지 않았을까?
잠시 후회도 한다
결국 딸의 결혼식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조지아와 데이빗도 엄마 아빠로써 진심으로
축하해 주기에 이른다
이 영화를 보면서 문득 든 생각!
혹시 발리 관광청에서 자본을 투자해서 제작한
영화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를 보고나면 인도네시아 발리에 가고 싶어지니까~
이 영화는 "시네큐브 광화문"이라는 독립영화관에서 관람했다
문화의 다양성 수용을 위해 손익을 따지기 보다
예술성 높은 문화공간을 위해 이러한 독립영화관이
지속될 수 있음에 감사한다.
결론은 해피엔딩
딸은 첫눈에 반한 남자와 결혼을 하고
조지아와 데이빗은 15년만에 재회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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