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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루스카이의 여기저기 자잘한 여행기
영화 감상

폴 프롬 그레이스 (A Fall from Grace , 2020)

by bluesky0321 2022. 4. 25.

그래이스 워터스란 주인공이

자신이 남편을 죽였다면서 유죄를 인정한다.

 

사회초년생인 변호사 재스민 브라이언트가 상사의 지시로

유죄를 인정하고 검사와 구형을 정하고 사건을

종결지으라는 지시를 받는다.

 

재스민은 그레이스를 만나 남편을 죽인 법죄를

인정하고 15년형을 받게 하도록 하겠다고 한다.

대신 그레이스는 아들이 있는 지역 가까운 교도소에

수감되길 희망한다.

 

그러나 검사는 보석 없는 무기징역에 처해야 한다는

주정을 굽히지 않는데 이에 대해 그레이스는 

이마저 수용하겠다고 한다.

 

자신의 의지대로 피고인을 변호하는게 아니라

주어진 지시대로 업무를 처리하는 재스민은 

자신의 일에 환멸을 느낀다.

 

그러나 경찰관인 남편의 조언과 위로에 힘입어

사건의 전모를 알아보려고 한다.

이유는 순순히 자신의 죄를 고백하는 그레이스에 대해

주변 사람들의 평판이 너무나 좋기 때문이다.

 

재스민은 그레이스를 설득하여 재판을 받도록 권고한다.

자신이 속한 법률사무소에서는 빨리 유죄를 인정하고

사건을 종결지으려 압박을 한다.

 

재스민의 권유에 그레이스는 재판을 받기로 하고 

사건의 전모를 재스민에게 진술한다.

이혼녀로 혼자 10년 넘게 아들을 키워온 그레이스는 

절친 세라와 함께 쓸쓸한 삶을 보낸다.

어느날 세라가 사진전시회에 가보라며 티켓을 한장 건네는데

그기서 만난 사진작가 새넌들롱과 사랑에 빠진다.

 

나이도 한참 젊은 새넌이 그레이스에게 노골적으로 

접근하지만 그레이스는 그의 매력에 푹 빠져 헤어나지 못한다.

결국 결혼까지 하고 너무나 행복한 나날을 보는가 싶었는데

남편이 돌변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날 직장상사로 부터 천청벽력같은 소리를 듣는다.

자신이 회사돈 37만9천달러를 횡령했다는 혐의로

바로 해고를 당하고 돈을 갚지 않으면 경찰에 신고하여

구속시키겠다고 한다.

 

집에 돌아와 남편에게 얘기했지만 방법이 없어

은행과 관련기관을 뛰어다니며 수소문한 결과,

놀랍게도 범인은 남편이었다.

남편 새넌이 그레이스의 계좌와 비밀번호 등을 이용하여

회사돈을 횡령하고 집을 담보로 돈을 빌려 

당장 돈을 갚지 않으면 집에서도 쫓겨날 신세가 되었다.

 

남편에게 따지자 새넌은 이미 이 일을 다 예상하고 그레이스를

이용하기 위해 접근했던 것이다.

본색을 드러낸 새넌은 급기야 집에 다른 여자를 데리고

그레이스가 보는 앞에 섹스를 한다.

그리고 당당하게 모두 자신이 꾸민일이라고 털어 놓는다.

 

뒤에서 새넌의 비아냥과 비웃음으로 지껄이는 소리를 듣던

그레이스는 야구방망이로 새넌의 머리통을 박살내며 죽이고 만다.

흥분한 그레이스는 새넌을 계단아래 1층으로 내던지고

차를 몰로 한참을 달리고 달린다.

 

한참 후 그레이스는 친구 세라에게 전화해서 자초지종을 털어놓는다.

 

세라를 만난 재스민은 

세라로부터 뜻밖의 얘기를 듣는다

세라가 그레이스의 집에 왔을때는 새넌의 시체가 없었다는 것이다.

 

이는 그레이스의 아들이 시체를 치웠을 것이라는 

생각에 그레이스는 아들을 보호하기 위해

자신이 새넌을 죽였다는 유죄를 인정하기로 한 것이다.

아들이 시체를 치웠다면 아들도 공범으로 벌을 받을 테니까

 

재스민은 재판에서 유리하게 상황을 이끌어 배심원들의

평결을 이끌어 내려는데 친구 세라가 증인으로 나서면서

물거품이 된다.

 

세라는 검사의 추궁에 그레이스가 자신이 죽였다는

말을 했다고 진술했다.

이로써 배심원들은 그레이스에게 무기징역을 평결한다.

 

미안하다는 세라를 지켜보며 법정에서 끌려나가던 그레이스의 

눈에 띈 세라의 목걸이

그 목걸이는 새넌이 아프리카에서 가져온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것이라고 했던 그 목걸이다.

 

순간 세라와 새넌의 관계를 의심한 그레이스는 변호사를 불러달라고 한다.

한편 재스민은 다시 한번 세라를 만나러 가는데

세라 집에서 탈출한 할머니를 만난다.

할머니는 자신은 저 집에 가기 싫다면서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겠다고 한다.

그러나 재스민은 치매끼가 있는 할머니라 치부하고 

괜찮다며 세라의 집으로 모시고 들어간다.

 

집안에서 무언가 이상한 느낌을 받은 재스민은 지하실로 내려가보는데

그기에는 할머니 수십명이 묶여 갇혀 있었다.

그 순간 뒤에서 덮친 남자에게 잡히고 말았다

놀랍게도 남자는 죽었다고 여긴 새넌들롱이었다

바로 새넌의 아들이었다.

 

재스민의 남편은 아내의 연락을 받고 세라의 집으로 출동했는데

세라는 재스민이 집안에 없다면서 들여보내 주지 않는다

아내에게 전화를 하자 집안에서 아내의 전화벨이 울린다.

 

문을 부수고 집안에 들어서서 세라를 제압하고

재스민을 찾는 순간 새넌과 몸싸운을 벌여 새넌을 제압한다.

 

사건의 전모는 밝혀졌다.

세라와 새넌은 사기와 노인들의 요양급여를 부당수급하기 위해

노인들을 가두고 착취하여 수백만달러를 갈취했다.

 

초임 변호사 재스민이 다소 속이 터지는 연기가 답답하기도 하지만

반전이 있는 재미난 시나리오 덕분에 지루하지 않은 영화감상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