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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루스카이의 여기저기 자잘한 여행기
영화 감상

폴 600미터 (2022)

by bluesky0321 2023. 3. 27.

암벽등반에서 추락해 남편을 잃은 베키는 1년이 지났지만 지난 일을 잊지 못하고 매일매일 힘겨운 날을 보내고 있던 어느날, 남편이 추락할 때 암벽등반을 같이 한 헌트가 베키를 찾아온다.
실의에 빠진 친구를 위해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600미터 높이의 방송국 안테나가 있는데 내년에 철거계획이므로 철거전에 그기에 올라가자고 헌터는 베키에게 제안을 한다.
베키는 내키지 않았지만 계속 과거에 집착해 제대로 생활이 되지 않는 현실을 탈피하고자 헌터의 제안에 동의하고 함께 안테나에 오르기로 한다.

지상에서 600미터 높이의 철골구조로 된 안테나!
500정도는 내부의 사다리를 이용해서 올라가고 나머지는 외부에 부착된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야 하는데 암벽등반을 하는 친구들이라 올라가는데는 큰 무리없이 올라간다. 그러나 송신안테나 탑은 내년이 철거계획이라 설치한지 오래되 사다리 등 연결부위들이 녹슬고 낡아 파손의 우려가 매우 커다는 걸 올라가는 중간에 잘 보여준다.

탑 상부에 두사람이 겨우 앉을 수 있는 넓이에서 셀카 등으로 멋진 인증샷을 찍으면서 스트레스를 풀고 이제 내려가야 할 때다. 두사람은 로프를 연결하고 베키가 먼저 내려가기로 한다. 그러나 베키가 사다리에 내려서자 낡은 사다리의 나사가 풀려 아래로 떨어지고 만다. 베키가 추락하면서 헌트에게 연결된 로프로 인해 추락은 면하고 다시 위로 올라왔으나 이제 내려갈 수 있는 사다리는 사라지고 없는 상태가 되고 만다.

휴대폰도 연결되지 않는 600미터 상공에서 이제 누가 구해주지 않으면 내려갈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그러나 인적이 전혀없는 벌판에 설치된 송신탑에 관심이 있을리가 없다. 과연 베키와 헌터는 무사히 구출될 수 있을까?

2시간 상영시간 내내 주인공 두사람이 600미터 송신탑에서 사투를 벌이는 장면의 몰입감이 이렇게 높을 수 없다. 친구와 우정, 죽음이 대한 공포, 재난에 대한 공포를 잘 표현한 좋은 영화라고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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