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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루스카이의 여기저기 자잘한 여행기
명산 기행

2019년 여름휴가 천왕봉 등정

by bluesky0321 2019. 8. 7.


8월 하계휴가 첫 날

이열치열을 생각하며

지리산 천왕봉을 찾았다.


매번 하산 때는 다신 오지 않으리라 생각하지만

또 몇 달이 지나면 천왕봉이 부르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주로 천왕봉을 당일치기로 등정할 수 있는

중산리주차장 - 법계사 - 천왕봉 - 장터목대피소 - 중산리주차장으로

회귀하는 코스를 애용하는데 정상에서 장터목대피소를

통해 하산하는 코스는 약 7km에 이르러

만만하지가 않다.


그래서 가끔은 역으로 장터목대피소를 먼저 들러

정상을 통해 법계사로 하산하기도 한다.

천왕봉은 1,915m로 우리땅에서 한라산 다음가는 높이의

명산으로 한번 보면 두번 보고싶고 두번보면 계속 보고싶은 곳이다.


이번 산행에서도 날씨와 무릎통증으로 괴롭긴했어도

휴가를 의미있게 시작한 것 같아 뿌듯하다.























고사목이 너무 많다

나름 운치가 있지만 푸르름을 잃은 고사목을 보면

자연을 훼손하고 있는 우리가 생각할 점이 많다







고사목은 겨울에선 설화를 만들어 더없이 좋은 풍경을 만들지만

여름철에 보기가 민망하다



정상에서 장터목으로 향하는 곳은

평원의 바람에 누운 풀잎들이 산행객을 반긴다.

사이사이로 구절초, 나리 등의 여름꽃이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