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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루스카이의 여기저기 자잘한 여행기
오토바이

SR400 Tube Tire의 한계

by bluesky0321 2014. 9. 15.

 

자동차를 운전하면서

운전자들은 어떤 것에 가장 신경을 쓸까?

개인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겠지만

나의 경우에는 타이어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다.

 

자동차의 성능이 향상되면 될수록

타이어의 중요성도 비례하여 높아진다.

오죽하면 타이어가 Tire 이겠는가?

한마디로 피곤하다는 얘기지....

 

타이어에 대해 신경이 쓰인다는 것은

고속운전 시 타이어 펑크로 인해 교통사고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노면의 상태, 도로 포장의 상태 등이

좋은 덕분인지 자동차의 경우 펑크를 거의 모르고

지낸 것 같다.

 

물론 오토바이를 운행하면서도 그랬다.

한편 펑크가 나더라도 대부분 튜브리스 타이어인

덕분에 평크의 수리가 소위 지렁이 한마리로

간단히 정비가 되니 그리 어랴운 일도 아니다.

 

문제는 금번 구입하여 출퇴근 및 레저용으로

잘 이용하고 있는 SR400이 문제다.

클래식의 특징을 살리기 위해 자전거 바퀴살과 같은

스포크 휠을 채용하다보니

튜브리스 타이어가 아닌 튜브타입 타이어란 것이다.

 

이것의 가장 큰 문제는

오토바이 정비업소에서는 펑크가 났을 시 튜브 자체를

 교체해 버리기 때문에 옛날 자전거포에서

튜브에 본드를 발라 펑크를 때우는 작업따위는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물론 펑크 시에는 튜브를 교환하면 되지만

국내에는 이런 류의 오토바이가 없기 때문에 튜브 부품자체를

구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문제는 지난 주말투어에서 발생했다.

주행 중 갑자기 뒷쪽이 후들거리는 느낌이 들자

순간 문제발생을 직감했다.

오토바이를 세우고 보니 아니나 다를까

뒷바퀴의 공기가 전혀없다.

 

우려했던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주말이지만 근처 수리점이 영업을 하고 있어

오토바이는 옮겼지만 튜브를 구할 수가 없다.

물론 펑크난 튜브를 수리할 능력도 없다.

난감한 상황!

 

순간 요즘 자전거 붐으로 옛날과 같이 각 동네마다

오토바이 수리점보다 자전거 수리점이 많다는 것이 생각났다.

분리한 튜브를 들고 자전거 수리점을 찾았다.

공기압이 다른 오토바이 튜브를 자전거 펑크수리 본드가

버틸 수 있을까 우려도 했지만 달리 방법이 없어

자전거 튜브 펑크수리 하듯 튜브를 때웠다.

 

의외로 접착력이 강한 모양이다.

수리 후 펑크이전과 같은 주행모드로 주행했으나

귀가까지 전혀 문제없었다.

물론 하루 지난 지금까지.....

 

튜브타입 타이어의 우려가 현실이 되면

자전거 수리점을 찾자!

 

 

 

합천가는 길목

의령지나 대의고갯마루에 있는 휴게소

휴일을 맞아 많은 투어족이 모였다

 

 

 

합천댐 윗쪽에 위치한

화양관광단지 내

우수수한 낙엽이 가을이 오길 재촉하는 듯하여

가는 걸음을 멈춘다

 

 

 

동행한 동호멤버와

인증샷 찍어주기

 

 

 

동호란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이니

말이 없어도 뜻이 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