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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루스카이의 여기저기 자잘한 여행기
명산 기행

고성 적석산을 가다

by bluesky0321 2020. 4. 20.

적석산은 고성군에 속한 산이다.

높이는 497m로 크게 높지는 않지만

퇴적층이 쌓여 만든 바위들의 모양새와 두봉우리를 연결한

하늘다리로 인해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고 있다.

 

등반은 마산합포구에서 오르는 길과 고성  삼덕저수지를 지나

옥수골로 오르는 길이 대표적이다.

적석산과 마주보는 국수봉을 거쳐

전체 코스를 트레킹 하듯 탐방할 수 있는 가벼운 코스로

약 3시간이면 넉넉하다.

 

낮은 산이지만 기암괴석과 아기자기한 탐방코스로

인기가 높은 곳으로 정상에서 내려보는 고성과

마산의 풍광도 수려하다.

 

 

탐방코스는 마산쪽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한 후

일암저수지 갈림길에서 정상으로 올라

국수봉을 지나 산불초소를 경유해 전체 한바퀴 도는 코스로 정했다.

탐방코스는 약 4km정도이다.

 

현 위치에서 정상으로 바로 올라가는 최단코스는

1.1km 남짓이지만 매우 급한 경사가 이어진다.

 

우측으로 둘러가는 코스는 약 2km 남짓으로

다소 길지만 여유있는 코스를 잡앗다.

 

진달래가 진 자리

산철쭉들이 아름답게 피고 있다

 

층층이 쌓인 무늬들의 바위들이 

볼거리를 제공한다

 

거대한 암석판을 전시해 놓은 듯

 

정상부근의 풍광들이 모두 이런 모습이다

 

이 하늘다리를 건설하기 전엔

두봉우리사이를 오르내리기에 매우 힘들었는데

너무 쉽게 건너가 다소 아쉬운 느낌도 든다

 

 

다리 가운데서 바라본 마산 합포구 방향

아래 일암저수지와 공영주차장이 보인다

 

고성군 삼덕저수지 방향

저수지에서 좀 더 올라오면 옥수골로 오르는 탐방로가 있다

 

다리를 건너 정상으로 가는 풍경

 

다리를 건너 뒤돌아 본 풍경

 

적석산 정상이다.

돌을 쌓았다는 이름에 걸맞는 풍경이 펼쳐진다

 

하산길은 바로 옆에 보이는 국수봉을 거쳐

공영주차장 방향으로 

 

국수봉에서 바라본 적석산 정상

 

국수봉은 별다른 이정표가 없다

그저 지나가는 작은 능선에 불과하다

 

지나는 길에 오봉산이란 글도 보이지만

국수봉과 마찬가지

 

하산길에 비를 만났지만

봄비 속에서 걷는 맛도 그런대로 풍미가 있다

 

비가 오니 산불초소의

존재이유가 약간 퇴색된 듯하다

 

봄비에 더욱 아름다운 봄꽃

 

내려오니 공영주차장에서 다소 떨어진

적석산 건강마을 입구로 하산을 완료했다.

 

봄비에 젖은 적석산 탐방

산철쭉과 봄꽃의 아름다움과

발길이 닿는 바닥의 포근한 느낌이 좋은 적석산

이 시기에 가장 찾기 좋은 탐방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