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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루스카이의 여기저기 자잘한 여행기
명산 기행

북악산 김신조 루트 탐방

by bluesky0321 2020. 3. 9.

광화문에서 청와대를 쳐다보면

뒷쪽에 웅장하게 우뚝 솟아오른 북악산이 보인다.

 

1968년 김신조일당이 이 산을 넘어 청와대로 잠입하려다

발각되어 총격전을 벌이며 인왕산을 통해

도주하다 사살된 역사가 있는 곳이다.

 

북악산 탐방코스는 국민대학교 왼편의 북악공원지킴터에서

시작하여 북한산 둘레길을 따라 올라가다가

인디언바위, 여래사, 하늘마루, 하늘 전망대, 남마루,

서마루를 지나 성북천 발원지를 통해 말바위 쉼터로

내려오는 코스로 약 5km정도 거리이다.

 

중간지점인 호경암에는 총격전이 벌어진 현장이란 것이

바위에 고스란히 새겨져 있다.

무엇보다 흥미로운 것은 호경암 바위틈새를 비집고

늠름하게 자라고 있는 소나무 한그루

그 역사의 현장을 지켜보고 지금도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국민대 정문에서 왼쪽으로 올라가면

북한산 둘레길 이정표가 보인다

 

조금만 걸어오면 북악공원지킴터가 나온다

이길을 따라 올라가면 북한산 둘레길을 만날 수 있다

 

계단 등으로 탐방로가 잘 갖추어져 있다.

 

 

어느것을 인디언 바위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중간에 이 바위와

 

이 바위가 특징적으로 보인다

아마 둘 중에 하나를 인디언 바위라고 하나보다

 

인디언 바위 위치에서 본

국민대 방향 전경

 

둘레길을 따라가다보면 진입이 금지된 것이 있다.

 

철조망으로 막혀있는데

아마 북악산 정상으로 통하는 길은 통제되고 있는 모양이다

 

철조망을 우회하여

여래사를 통해 둘레길을 계속 간다

 

여래사에는 호국 순열열사들의 

영령들의 위폐가 모셔져 있다고 한다

 

하늘마루 정자이다

여기서부터 일명 김신조루트가 시작된다

 

제 2산책로 일명 김신조 루트

 

북악산 하늘 전망대에 올라서니

왼쪽의 가장 높은 보현봉을 시작으로

사모바위와 비봉이 또렷이 보인다

 

김신조 일당과 총격전을 벌인 장소

 

1968년 1.21사태 설명

 

이 역사를 고스란히 지켜 본 소나무

총탄이 빗발치는 가운데 굳굳이 그자리를 지키고 있다

 

총탄자국

 

내려오는 길에 성북동 비둘기에 대한

김광섭 시인의 시가 인상적이어서 한참을 서서 음미했다.

개발의 열풍에 자리를 뺏긴 것은 사람만이 아니라

비둘기의 삶도 그러했다.

도심에서 보이는 비둘기는 우리가 비둘기 번지를

빼앗았기 때문이다.

 

자연관찰 상식

도토리 나무에 대한 설명

상수리나무의 유래가 새롭다

 

남마루, 서마루 등으로 쉼터를 정감있게 

네이밍하여 붙여 놓았다

 

 

말바위 쉼터를 통해 하산완료

 

대중교통을 이용하러 걸어나오니

바이올리스트가 반겨준다

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