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휴게소를 자주 들르는 편이다.
고속도로 휴게소란게 볼 일 잠깐 보고
음료 또는 생수 하나 사 마시는게 다이지만
언제부턴가 보니
편의점 앞에는 예외없이
책꽂이가 있고 권당 4,000원 책을 팔고 있다.
종류는 그리 다양하지 않고
처세술에 대한 내용이 주 지만
그런대로 눈요기꺼리는 되었다.
지난 주 지방 나들이에서 돌아오는 길에
휴게소 들른 김에 아래 보이는 책 2권을 샀다.
첫번째 것은 일본이 저자가 시리즈로 여러가지 주제에 대해
쓴 글인데 기분전환을 하기 위한 "리셋"이란 말이 맘에 들어 샀다.
그리고 만화는 제목은 들어 알고 있는 "쩐의 전쟁"
요즘 사채문제가 이슈화가 되어 있는 시점이라
눈에 쉬 들어왔다.
이 책은 "내향형" 소위 내성적인 사람들을
위한 자기 암시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외향적인 성격이 아니기 때문에 남 앞에 나서기 싫어하고
어려워 하는 사람들을 위한 처세술 이랄까.....
저자는 일본인으로 본인이 매우 내성적인 사람이라
본인의 살멩 대한 방식 위주로 설명한다.
금년에 초판이 나왔는데
서점에서는 크게 주목을 받지 못한 모양이다.
목 차
아래 내용과 같은 내용은 인상적이다.
사람들은 자기가 할 수 없는 것, 너무 잘 해야 한다고는
강박관념 때문에 너무 많은 스트레스를 안고 산다.
좀 적당히, 내가 못하는 것에 스트레스 받지 말고 잘하는 것에 집중하자는 메시지를 던진다.
그리고 자연과 대화하며,
외향적 사람처럼 사람들과 어울리기 어렵다면
자연과 대화하며, 동물들과 교감하는 것도 매우 뜻 깊은 일이다.
여기에는 이런 얘기도 있다.
우리가 남을 배려하는 것은
그 이유가 타인에게 부정당하고 싶지 않아서,
미움 받고 싶지 않아서인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이제 타인에게 미움 받고 싶지 않아서
서로 무리하는 것은 그만 두자,
집단내에서는 3:3:4의 법칙이 있다.
30%에게 사랑받고, 30%에게 미움받고, 40% 사람과는 담백하게...
이게 표준이다.
누가 미워하고 부정해도 끝까지 자기 페이스를 지키면서
굳굳하게 나가자는 것이 저자의 역설!
'도서 감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위험한 독서 [김경욱소설] 문학동네 출판 (0) | 2008.10.18 |
---|---|
반야 1, 2 --- 송은일 장편소설 (0) | 2008.10.11 |
식객21 허영만 (0) | 2008.10.04 |
호미 -- 박완서 산문집 (0) | 2008.09.30 |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0) | 2008.09.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