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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루스카이의 여기저기 자잘한 여행기
다녀온 그 곳

노무현 대통령 추모 5주기 이후 봉하마을

by bluesky0321 2014. 6. 5.

 

5년 전 2009년 5월 23일에

나는 해외출장 중이었다.

 

이후 매년 노무현 대통령 기일이 되면 봉하마을을 찾았다.

그러나 금년에도 공교롭게 동일한 시기에

해외줄장 중이었다.

 

5주기 추모식에 참석해달라는 안내문자는

속속 전달되는데 이국에서 참석하지 못해 아쉬웠다.

귀국 후 주말 봉하마을을 찾았다.

추모식의 열기가 아직 식지 않은 듯

현수막이며 안내문들이 그대로 붙어있었다.

 

비록 늦게 찾았지만

추모식의 열기가 느껴지는 듯하다.

사람사는 세상 후원자를 모집하는 자원봉사자들과 인사를 하고

묘소를 참배한 후 방명록에 인사를 드렸다.

"일 때문에 조금 늦게 와 죄송하다고..."

 

그리고 이 포스팅은 6.4 지방선거거 끝난 다음날 쓴다.

누군가 조선일보 1면에

"여도 야도 아닌 전교조의 승리"라는 기사를 봤단다.

이제 이들의 짓거리는 관심도 없다.

 

아무튼 진보 교육감님의 대거 당선으로 교육현장에

한층 관심이 간다.

사람다운 교육을 받을 권리를 가진 것이다.

 

아쉽게 낙선한 수도권 지자체장의 선전은

향후 진보정당의 밝은 앞날을 예고하는 것이다.

그러나 세월호의 참사 앞에서도

아직 우리는 그들의 책임을 묻지 못하고 있다.

 

절반의 승리로는 부족하다.

 

 

 

 

 

헌화를 들고 참배길에 나서는 발걸음이 가볍다.

지나는 길에 생가도 만나고

 

 

생가 앞의 살구(?)도 만났다.

노란빛깔이 먹음직하다.

 

 

 

사람 사는 세상

언제도 보아도 풋풋하고 훈훈하다.

우리는 이런 세상을 원한다.

 

 

 

봉하마을을 정겹게 표현했다.

지나치면 자세히 보질 않았는데

자세히 보니 세세히도 표현되어 있다.

 

 

 

자전거를 타고 봉하들판을 누비던 모습 그대로다.

우리는 이런 모습을 왜 더 오래

지키지 못했나?

 

 

 

전국에서 온 방문객들이 생각이 담긴 현수막

언제 보아도 싱그럽다.

좋다.